“월드컵엔 치킨이 제맛이지, 어디서 먹을까” 검색 1위한 업체는
배달비·급속냉동육 논란에도 인기
교촌치킨은 브랜드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메뉴 중에서도 가장 인기인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데이터 분석업체 아하트렌드에 따르면 12월 1주차(11월 28일~12월 4일) 동안 국내 포털사이트의 치킨 브랜드 검색량은 월드컵 이전보다 67%가량 상승했다.
교촌치킨 다음으로는 ▲bhc치킨(43만9639회) ▲BBQ(32만6308회) ▲굽네치킨(27만672회) ▲푸라닭치킨(20만9926회) ▲60계치킨(18만8093회) ▲처갓집양념치킨(10만7785회) ▲가마치통닭(9만1668회) ▲노랑통닭(8만9067회) ▲네네치킨(8만7264회) 등 순으로 이어졌다.
주요 3사(교촌치킨·bhc치킨·제너시스BBQ)의 브랜드 검색 순위는 지난해 연간 매출 실적과도 같은 순서다.
앞서 지난해 주요 3사는 교촌치킨 5076억원, bhc치킨 4771억원, BBQ 3624억원 순으로 연간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당시 각 사의 2020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13.4%, 19.2%, 13.3% 순이었다.
주요 브랜드의 메뉴별로 검색량을 살펴보면 교촌치킨의 ‘블랙시크릿’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랙시크릿의 주간 검색량은 4만3048회에 이른다.
올여름 배달비 인상 논란에 이어 최근 중량 논란과 급속냉동육(IQF) 논란 등이 있었음에도 교촌치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촌치킨 다음으로 2위(3만6338회)는 60계치킨의 신메뉴인 ‘크크크치킨’, 3위(1만9261회)는 bhc치킨의 주력상품 ‘뿌링클’이 차지했다.
소비자들은 연령대와 성별에 따라서도 관심을 두는 브랜드가 상이하게 갈렸다. 40~50대는 60계치킨의 검색 비중이 높았고, 30~40대는 교촌치킨을 가장 많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BBQ와 굽네치킨은 20대에서 검색 비율이 가장 높았다. 푸라닭은 20~40대까지 검색이 고른 수준이었고, bhc치킨은 10~20대의 검색량이 타 브랜드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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