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제58회 대종상' 공로상 수상+영상편지…"건강 좋아지고 있다"

강내리 2022. 12. 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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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안성기 씨가 '제58회 대종상 영화제'에 영상으로 깜짝 등장해 근황을 전했다.

안성기 씨는 '제5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안성기 씨는 "오래오래 영화배우로 살면서 늙지 않을 줄 알았고, 또 나이를 잊어버리고 살았는데 최근 들어 시간과 나이는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제 건강 너무 걱정들 많이 해주시는데 아주 좋아지고 있고 또 새로운 영화로 여러분들 뵙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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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안성기 씨가 '제58회 대종상 영화제'에 영상으로 깜짝 등장해 근황을 전했다.

'제58회 대종상 영화제'가 오늘(9일) 오후 6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의 국내 영화 개봉작을 대상으로 후보를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ENA 유튜브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안성기 씨는 '제5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는 직접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영상으로 등장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며 현재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도 알렸다. 영상 속 안성기 씨는 머리가 빠지고 얼굴이 부은 상태였지만, 따뜻한 목소리와 온화한 목소리만큼은 여전했다.

영상에서 안성기 씨는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먼저 올해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를 드린다. 그리고 우리 영화인 여러분과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지만 오늘 특별히 사랑하는 마음과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우리 영화와 영화인은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영광의 뿌리는 우리 선배 영화인들이 심고 키운 것이고 또 지금의 우리 탁월한 영화인들의 역량과 땀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리 영화와 영화인들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대종상 행사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건강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성기 씨는 "오래오래 영화배우로 살면서 늙지 않을 줄 알았고, 또 나이를 잊어버리고 살았는데 최근 들어 시간과 나이는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제 건강 너무 걱정들 많이 해주시는데 아주 좋아지고 있고 또 새로운 영화로 여러분들 뵙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안성기 씨는 혈액암으로 1년 넘게 투병해오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져 팬들의 걱정을 샀다. 그는 혈액암 투병 중에도 영화 '탄생'을 촬영했으며 이 영화는 지난달 30일 개봉해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출처 = 유튜브 ENA 채널 '제58회 대종상 영화제' 영상 캡처]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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