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아바타‥제임스 카메론, 13년 만의 도전
[뉴스데스크]
◀ 앵커 ▶
2009년, 영상 혁명이라고 불릴 정도로 놀라운 기술력과 상상력을 선보였던 영화 '아바타'.
신체 동작의 미세한 움직임은 물론이고요, "감정까지 그래픽으로 표현해냈다." 이런 극찬을 받으면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었는데요.
13년 만에, 더 극대화된 영상미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나는데, 직접 한국을 찾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배우들을, 임소정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리포트 ▶
광활한 열대우림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던 나비족, 그들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우리는 놀라운 판도라의 세계로 돌아옵니다."
이번엔 '바다'입니다.
"네가 여기 살고 싶으면 이걸 탈 줄 알아야 해. (해보자!)"
손을 뻗으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바닷속 열대어들,
금방이라도 덮칠 것 같은 거대한 바다 생물이 관객들을 압도합니다.
[제임스 카메론 / '아바타: 물의 길' 감독] "다이버로서 탐험가로서 바닷속에서 수많은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바다는 우리의 어머니이자 삶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관객들의 높아진 안목을 충족시키기 위해 택한 건 '수중 퍼포먼스 캡쳐'.
[제임스 카메론 / '아바타: 물의 길' 감독] "배우들이 물에서 나올 때 그들의 몸에서 물이 떨어지는 모습, 모든 것이 시각적으로 물의 흐름 그대로였습니다."
몸에 센서를 부착한 사람이 물 속에 들어가 연기했지만, 문제는 입과 코에서 나오는 기포였습니다.
물속 기포 때문에 얼굴 움직임을 포착하기 힘들어 배우와 스텝들은 6개월 동안 물속에서 숨을 참는 훈련을 받아야 했습니다.
[시고니 위버 / '아바타:물의 길' 주연] "물속에서 마치 행복한 것처럼, 입에 모든 힘을 빼는 것, 그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제임스 카메론 / '아바타:물의 길' 감독] "시고니는 물 속에서 거의 6분을 참았어요."
1초당 투입된 제작비만 2억 원의 대작.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하지만 '가성비가 좋은 영화'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 '아바타:물의 길' 감독] 같은 값이면 조금 더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불평하는 사람을 이제껏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좋은 건 더 볼 수록 좋거든요.
13년 만에 완성된 속편.
짧지 않은 시간을 기다려온 전 세계 영화팬들 가운데 한국 관객이 첫 손님이 됐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 '아바타, 물의 길' 감독] "한국은 이전부터 저희에게 중요한 나라였습니다.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조금의 즐거움이라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상 세계에서도 인간의 감정을 현실감있게 표현하기 위해 영상 기술 혁명을 이끌어온 카메론 감독.
그의 새로운 도전이 또 한 번의 신드롬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뜨겁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 영상편집: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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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남현택 / 영상편집: 권지은
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35004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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