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쌓인 모델Y, 상하이서 8일간 생산 중단

신현아 2022. 12. 9. 2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Y의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9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시장 내 수요 부진으로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의 12월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테슬라는 생산라인 증설로 올 상반기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에 빼앗긴 세계 전기차 생산량 1위 자리를 되찾으려 했지만, 오히려 10월 재고량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 테슬라 기가팩토리 공장.사진=AFP 연합뉴스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Y의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9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단 시기는 이달 25일에서 내년 1월 1일까지 총 8일이다. 이번 감산은 이달 계획한 모델Y의 생산량을 30%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테슬라는 생산을 중단하는 마지막 주를 포함해 앞으로 남은 3주간 모델Y를 2만대가량만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이번 상하이 공장의 생산 중단 이유에 대해선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공장 문을 닫는 것은 관행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정상 가동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시장 내 수요 부진으로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의 12월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테슬라 차이나는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부인했다. 

하지만 올 여름 상하이 공장 증설 이후 중국 내 재고가 쌓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테슬라는 생산라인 증설로 올 상반기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에 빼앗긴 세계 전기차 생산량 1위 자리를 되찾으려 했지만, 오히려 10월 재고량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동차 수요는 코로나19 방역 완화 정책에도 빠르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날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달 중국의 승용차 판매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면서 내년에도 판매가 저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