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하던 집값, 1년 만에"…`수원의 강남` 광교 무슨일이

박상길 2022. 12. 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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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강남'으로 불리는 광교신도시가 위치한 영통구의 올해 집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이 일대의 아파트에서 1년 새 6억원 가까이 급락한 단지가 나오는 등 가격 하락세가 유독 가파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아파트의 전용 84.9388㎡는 지난달 24일 11억7000만원에 매매 계약서를 썼는데, 작년 11월 20일 18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6억3000만원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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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수원의 '강남'으로 불리는 광교신도시가 위치한 영통구의 올해 집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이 일대의 아파트에서 1년 새 6억원 가까이 급락한 단지가 나오는 등 가격 하락세가 유독 가파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에 따르면 영통구 원천동 광교중흥S클래스 전용면적 84.9723㎡가 11월 7일 12억1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작년 11월 20일 18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5억9000만원 하락한 금액이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109.6186㎡가 11월 17일 17억5000만원에 매매됐는데, 한 달 전인 10월 18일 비슷한 평형대인 109.2168㎡가 26억2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8억7000만원(-33%) 하락했다. 누리꾼들은 "미친 가격이다. 17억원도 비싸다", "30∼40% 가격이 더 떨어져야 한다", "딱 5억원만 더 빠지자"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 아파트의 전용 84.9388㎡는 지난달 24일 11억7000만원에 매매 계약서를 썼는데, 작년 11월 20일 18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6억3000만원이 하락했다.

원천동에 위치한 광교더샵 아파트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이 아파트의 전용 84㎡는 지난 10월 10억원에 거래됐는데 작년 10월 13억9500만원에 매매 계약서를 쓴 것과 비교하면 3억9500만원이 하락했다.

영통구 아파트값은 올 들어 현재까지 -12.53% 하락해 전국에서 낙폭이 가장 크다. 영통구 집값의 낙폭이 큰 이유는 작년 영끌 대출(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활용한 매수세가 몰리며 급등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던 만큼 올해 금리인상에 따른 집값 한파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거래 절벽 속에 아파트 매맷값이 속수무책으로 하락세다. 정부가 서울과 경기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걸쳐 전방위 규제지역 해제에 나섰지만 이번주에도 전국·수도권·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역대 최대 하락 행진이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 주간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경기와 인천 아파트값은 이번주 각각 0.78%, 0.98% 떨어지며 지난주(-0.71%, -0.94%)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이번주 0.74% 내려 역대 최대 하락세를 이어갔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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