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진 이상민 해임 건의안…"단독 처리" "통과돼도 거부"
오늘(9일)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면서, 이상민 장관의 해임 건의안 처리도 함께 미뤄졌습니다. 민주당은 법적 시한인 일요일 오전까지 해임 건의안을 처리할 계획이지만, 윤 대통령은 거부하겠단 뜻이 분명합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표 의장이 중재에 나서면서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도 연기됐습니다.
민주당은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만이라도 처리하게 해달라며 김 의장에게 본회의 개의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의장께선 예산안 처리가 우선이다. 그래서 해임건의안은 오늘 상정·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셨습니다.]
민주당은 해임 건의안 표결 시한인 이번주 일요일 오후 2시까지 본회의를 열어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해임 건의안이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막기 위한 민주당의 꼼수라고 반발했습니다.
[김영선/국민의힘 의원 :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무기 삼아서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요구하며 몽니를 부리고 있습니다.]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통과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할 방침입니다.
"책임을 가리는 국정조사도 하기 전에 해임부터 하자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해임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후속조치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계획이어서 여야 대치는 더욱 심해질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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