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일본 선수와 뛰게 될까…경기장 밖 ‘스카우트戰’ 후끈 [카타르 라이브]
카타르서 펄펄 난 신예
몸값 연일 수직상승 중
조규성 등 韓선수도 주목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한 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등 빅리그로 이적한 선수들이 많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대표적이다. 한국 선수들도 월드컵 활약을 발판 삼아 유럽 무대에 진출한 선수들이 대거 있다. 2002 한국·일본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박지성과 이영표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PSV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했고 송종국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으로 팀을 옮겼다.
이번 월드컵이 10일(한국시간)부터 8강전 일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경기장 밖에서는 선수들의 영입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몇몇 구단에서는 선수 영입을 총괄하는 스카우트 팀장이 직접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부터 유럽 여러 구단에 관심을 받았던 학포는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몸값이 크게 상승했다. 키 187cm의 장신임에도 빠른 발과 돌파 능력이 좋은 학포는 뛰어난 마무리 능력까지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중앙과 측면 공격을 물론이고 중원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학포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가나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쿠두스는 여러 구단 영입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팀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네덜란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재력을 증명했던 쿠두스는 월드컵까지 성공적으로 치르며 빅클럽이 탐내는 특급 기대주가 됐다.
성인 무대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한 이강인에 대한 빅클럽의 관심도 상당하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한국이 치른 4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김문환과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골을 터뜨렸던 백승호도 유럽행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으로 마스크 투혼을 선보인 손흥민의 이적설도 제기됐다. 영국과 스페인 등 해외 언론들은 “공격진을 개편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손흥민을 하나의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경기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조별리그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한 일본 선수들의 유럽 이적설도 상당하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 중인 가마다 다이치는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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