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공직사회 타성·관성 깨뜨려야만 국민 안전 지킬 수 있어”

진현권 기자 2022. 12. 9. 2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공급자 중심의 사고, 공직사회의 타성, 관성을 깨뜨려야만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현재 공공의 안전 시스템을 혁신하지 못한다면 불행한 사고는 다시 찾아올 수 밖에 없다.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서 경기도의 안전대책을 끊임없이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29 참사 이후 합동분향소 매일 조문…공직자로서 부끄럽고 참담”
“도민안전혁신단, 생활안전 등 민간 혁신 DNA 수혈하는 중요한 역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공급자 중심의 사고, 공직사회의 타성, 관성을 깨뜨려야만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오늘 출범하게 된 '도민안전혁신단'을 만들기 전, 이재열 교수님과 장시간 대화를 나누며 참 많은 것을 느꼈다"며 "한 마디로 말하자면 '난 너무 모르고 있었구나!'였다"고 말했다.(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공급자 중심의 사고, 공직사회의 타성, 관성을 깨뜨려야만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0·29 참사는 공공의 책임"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상에는 막을 수 없는 사고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가 일어났다면, 그것은 공공의 안전대책에 '혁신'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10·29 참사 이후 합동분향소에 매일 조문했다. 공직자로서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이 컸다. 환하게 웃는 두 영정 사진을 모신 후에는 더욱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또 "오늘 출범하게 된 '도민안전혁신단'을 만들기 전, 이재열 교수님과 장시간 대화를 나누며 참 많은 것을 느꼈다"며 "한 마디로 말하자면 '난 너무 모르고 있었구나!'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민안전혁신단'은 마을공동체, 여성안전, 행정, 과학기술, 환경산업, 산업재해, 재난심리, 생활안전 등 도민 안전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민간의 혁신 DNA를 수혈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고 확신했다.

이어 김 지사는 "현재 공공의 안전 시스템을 혁신하지 못한다면 불행한 사고는 다시 찾아올 수 밖에 없다.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서 경기도의 안전대책을 끊임없이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도민안전혁신단'에 △박영숙 느티나무도서관장(마을안전) △임승빈 명지대학교 행정학 교수(행정)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환경산업) △홍순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산업재해) △정일수 안전한마을연구소장(생활안전) △전치형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과학기술) △박두용 한성대 기계전자공학부 교수(환경공학) △유정 서경대 인성교양대학 교수(재난심리) △정인숙 여성의전화 1366 경기북부센터장(여성범죄) 등 9명을 도민안전혁신단 위원으로 위촉했다.

도민안전혁신단은 김 지사가 10·29 참사 이후 발표한 도민안전 대책 중 하나다. 이 대책에 따라 경기도는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 제안 창구인 안전예방핫라인(010-3990-7722)을 운영 중이며, 지난 8일에는 수원역 소재 쇼핑몰에서 32개 민·관 기관이 총동원된 사회재난 대비 합동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jhk1020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