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괴물타자' 무라카미 3년 18억엔 초대형 계약. 3년 뒤 25세에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도전

민창기 2022. 12. 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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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괴물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3년 뒤 메이저리그로 간다.

올시즌 일본인 홈런 신기록을 수립한 무라카미(22)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이날 연봉 협상과정에서 무라카미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계약기간 3년이 끝나는 2025년 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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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소속팀 야쿠르트와 3년 18억엔에 계약한 무라카미. 3년 뒤 포스팅을 거쳐 메이저리그 진출을 진행하기로 했다. 스포츠닛폰 본사제휴

'22세 괴물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3년 뒤 메이저리그로 간다.

올시즌 일본인 홈런 신기록을 수립한 무라카미(22)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9일 무라카미와 3년간 총액 18억엔(약 172억4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내년이면 프로 6년차가 되는데 평균 연봉이 6억엔(약 57억5000만원)이다. 야쿠르트 구단 사상 최고 금액이라고 한다. 올해 연봉 2억2000만엔(약 21억7000만원)에서 대폭 증가했다.

무라카미는 계약을 발표한 후 올해를 돌아보며 "목표했던 것을 성적을 거두고. 기록을 달성해 뿌듯한 한해였다"고 했다. 이어 "구단에 감사한다. 내 실력이 뒤따라야겠지만,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제 일본프로야구 간판타자이고, 대표팀의 주축타자다. 그는 "내년 3월 열리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 최상의 몸으로 출전해, 최선을 다해 우승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이날 연봉 협상과정에서 무라카미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계약기간 3년이 끝나는 2025년 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이적이다.

무라카미는 지난 11월 한 시상식에서 "되도록 빨리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선수들이 최고 성적을 낸 뒤 걸었던 길이다.

요코하마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6호 홈런을 때린 무라카미. 1964년 오 사다하루의 55개를 넘어 58년 만에 일본인 타자 한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출처=야쿠르트 스왈로즈 홈페이지
지난달 열린 호주대표팀과 평가전에서 홈런을 터트린 무라카미. 그는 내년 3월 열리는 WBC 일본대표팀의 주축타자다. 사진출처=NPB 홈페이지

야쿠르트 소속으로는 이시이 가즈히사. 이와무라 아키노리, 아오키 노리치카가 앞서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다만, 완급조절이 필요하다. 25세 미만에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이적하면, 선수 연봉과 원소속 구단에 지급되는 포스팅비에 제약이 따른다. 무라카미와 구단이 모두 득이 되는 3년 후, 무라카미가 25세가 되는 시점에서 포스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 5년차인 올시즌, 무라카미는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다. 1965년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기록한 55홈런을 넘어. 단일시즌 일본인 최다 기록인 56홈런을 터트렸다.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고, 2년 연속 MVP를 수상했다. 또 22세 나이에 타율, 홈런, 타점까지 최연소 타격 3관왕에 올랐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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