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박지원 “당대표 출마? 한동훈은 지금 쇼∙간보기 중…尹의 황태자 길 걸을 것”

KBS 2022. 12. 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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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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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훈 구속 기소.. 서욱은 조사서 빠지고 박지원은 왜 안 부르나? 조폭도 단계별로 불러 수사해
- 검찰서 소환하더라도 문 전 대통령 거부해야.. 난 가겠다
- 정기국회 마지막 날, 예산안 협상은 극적 합의될 수도.. 안 되면 임시국회서 처리하면 돼
- 이상민 해임, 전 국민이 바라고 있어.. 해임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대통령의 도리
- 거부권 행사는 국민 무시하는 것, 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
- 안전운임제 연장 제안 무효화? 대통령, 국토부 장관이 화물연대 요구 받아들여야
- 尹 정부, 노동자 삶의 질 보장해야.. 이대로 가면 민노총, 최저임금, 주52시간 모두 박살날 수도
- 尹 사전에 유승민 당대표는 없다, 한동훈은 다음 총선 나와 尹의 황태자 길 걸을 것
- 수도권, MZ세대 대표하는 건 한동훈, 아직 당대표 나온다 안 나온다 이야기하긴 일러
- 국민의힘 전당대회 격화되면 민주당은 뉴스 사라질 것.. 민생과 개혁에 매진해야
- 민주당은 이재명 중심으로 싸워야, ‘개딸’들이 윤영찬 공격하는 게 자중지란
- 좌파정부와 싸우는 尹, 정치력 보이고 있어.. 민주당은 대응 못 하고 있어
- 尹, 이상민 장관 해임하고 영빈관서 국가대표 선수들 만났어야
- 尹 내외, 청와대 영빈관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 불러 만나야.. 이제라도 하시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정치맛집>
■ 방송시간 : 12월 9일 (금)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


◇주진우: 어서 오십시오. 고품격 정치 토크의 세계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9성급 <정치맛집> 메인 셰프 소개합니다. 깨어 있는 정치 지성. 전 실장, 전 장관 박지원 전 국정원장 스승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박지원: 서훈 안보실장과 김홍희 해경청장은 지금 기소했더라고요.

◇주진우: 그렇죠.

◆박지원: 박지원은 안 부르고 서욱 전 국방장관은.

◇주진우: 빠져 있고요.

◆박지원: 빠져 있고. 이게 무슨 의미예요?

◇주진우: 이걸 어떻게 봐야 됩니까?

◆박지원: 글쎄요. 제가 묻잖아요.

◇주진우: 아니, 왜 박지원은 수사도 못 하고 있습니까? 왜 부르지도 못하고 있습니까?

◆박지원: 저는 부르죠. 부르겠죠. 그렇지만 이게 무슨 의미예요? 당연히 저를 조사해서 서훈의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될 건데.

◇주진우: 그러니까요.

◆박지원: 서훈 실장이 최고 책임자다 이렇게 검찰에서 얘기했잖아요. 그러면서 또 문재인 대통령도 조사할 수 있다.

◇주진우: 그렇죠.

◆박지원: 이건 뭐고. 제가 법사위원을 아마 국회의원 중에서 제일 많이.

◇주진우: 제일 오래했을 거예요. 만주 변호사 활동 오래하셨어요.

◆박지원: 만주 변호사 실력으로는 도저히 안 나와요.

◇주진우: 지금 원장님한테 이걸 물어보려고 하는데.

◆박지원: 제가 물어보잖아요. 주진우 기자한테 물어보는 거.

◇주진우: 그러니까요. 이해가 안 되는 게 기소 전에 적어도 원장님을 불러서 어떻게 됐는지 좀 물어보고 어떤 단서를 또 찾을 건데 그것도 없이 부르지도 않았죠.

◆박지원: 그렇죠. 일반적인 수사 순서로 보면 조폭도.

◇주진우: 단계별로 부르죠.

◆박지원: 단계별로 부르죠.

◇주진우: 밑에부터.

◆박지원: 제일 두목은 나중에 부르는데 최고 책임자인 국가안보실장 서훈을 박지원 저를 부른 다음에 불러야 되거든요. 거기 불러서 구속하고 또 제가 검찰 조사를 받아야 되는데 제 조사도 없이 기소를 한다. 또 같은 날 보석된 같은 경우 서욱 장관은 빠졌고 김홍희 해경청장만 구속되고 도대체 알 수가 없어요.

◇주진우: 문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할 수도 있다 경찰에서 이런 생각을 내비치니까 원장님께서 문재인 전 대통령 검찰 소환 조사 거부해야 된다 이런 얘기 하셨어요.

◆박지원: 당연히 거부해야죠. 검찰 스스로 최고 책임자가 서훈 안보실장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전직 대통령을 그렇게 아무런 혐의 없이 정치적으로 그렇게 탄압해서 되나요?

◇주진우: 그렇죠.

◆박지원: 설사 검찰에서 조사한다 하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박지원 원장은요? 소환 조사하면 요구에 따르실 겁니까?

◆박지원: 당연히 저는 가야죠.

◇주진우: 왜요?

◆박지원: 저는 전직 대통령이 아니에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박지원: 가야죠.

◇주진우: 참 서훈은 구속 기소,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은 불구속 기소, 서욱 전 장관은 기소하지도 않았어요. 박지원 전 원장은 부르지도 않았고요. 이걸 이 수사를 어떻게 이해해야 될지 수사 전문가들 검사, 판사 출신들도 다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박지원: 제가 모르면 잘 모를 거예요.

◇주진우: 그렇죠. 박지원이 모르는데 어떻게 알아요. 요란합니다, 요상합니다. 그래도 지금 문재인 전 대통령한테는 계속 검찰이 메시지를 보내거나 또 다른 상황을 만들까요, 이 사건에서?

◆박지원: 그러지는 않을 것 같아요.

◇주진우: 이제는 정리될 것 같아요.

◆박지원: 그렇죠.

◇주진우: 기소를 하는 거는 검찰에서 수사를 마쳤고 판사님한테 이 혐의로 어떻게 판단을 내려 주세요 이렇게 묻는 거거든요.

◆박지원: 그렇죠.

◇주진우: 그렇기 때문에 지금 박지원 원장도 부르지 않고 끝날 가능성도 매우 높아진 겁니다.

◆박지원: 그건 부를 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주진우: 그래요? 부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입니다. 그런데 예산안 협상 아직도 안 되더라고요.

◆박지원: 예산안 협상은 극적으로 타협될 수도 있고 지금 만약에 오늘 그게 안 되면 최소한 하루 이틀의 준비 기간이 필요해요. 그러니까 만약 안 된다고 하면 자정이라도 합의되면 차수 변경을 해서 할 수도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어떻게 됐든 회기가 끝나니까 차수 변경이 안 되겠습니다. 재소집을 해야 되니까. 예산은 법정 기일 내에 꼭 통과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주진우: 바람직하지만 안 되면.

◆박지원: 그게 12월 2일인데 안 되니까 정기국회 회기 말인 오늘까지 통과시켜야 되는데 안 된다고 하면 과거에도 임시국회를 바로 소집해서 12월 말일까지만 통과되면 큰 지장이 없어요. 저는 그렇게 되리라고 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 이 해임안은 어떻게 처리해야 됩니까? 여당, 야당 이 얘기만 나오면 그렇게 싸웁니다.

◆박지원: 모든 국민이 이상민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158명의 희생자들이 구천을 헤매고 있고 그 유족들이 지금 이제 모임을 정식으로 구성했지 않습니까. 사회시민단체 민변을 주축으로 해서도 다 서포트를 하고 있는데 이건 반드시 윤석열 대통령께서 해임하는 것이 대통령의 도리이고 국민에 대한, 유족에 대한 예우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런데 민주당이 해임건의안 통과시켜도 대통령 거부권 행사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박지원: 그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거고 영령과 유족을 완전히 2차 가해하는 거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이 끝났는데요. 끝내기로 했습니다.

◆박지원: 잘됐어요. 제가 오늘 아침 YTN라디오 새벽에 가서 투표가 어떻게 될 것 같냐 그래서 가결될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에서 정부의 안인 안전운임제에 대해서 폭은 넓히지 않고 3년간 계속하기로 정의당과 함께 법사위에서 법안이 통과됐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정부에서도 대통령께서도 화물노조 노동자들을 완전 굴복해서 무릎 꿇고 죽어라 이건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까 타협, 조정이 민주주의는 대화가 가장 중요한 겁니다. 예를 들면 지금 지하철노조, 철도노조 특히 가장 큰 조선노조가 소통해서 타협으로 잘 타결됐지 않습니까? 이것을 보고 국민들이 굉장히 좋아한 거예요. 그리고 마지막 남았던 화물노조도 이렇게 야당이 또 화물노조가 양보를 했으면 정부 특히 대통령께서 받아들이는 것이 원칙이지 강대강으로 뭐 이런 거 안 된다. 민주당, 정의당이 한 거 안 된다. 먼저 복귀해라 이것은 아니죠.

◇주진우: 원희룡 장관이 복귀해라 계속 얘기했는데 복귀했어요. 그런데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정부 여당이 제안했는데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에 그 제안 무효화됐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박지원: 무슨 무효화예요. 있으니까 오늘 화물연대에도 가결을 시킨, 수용한 거 아니에요. 그렇게 하면 안 되죠.

◇주진우: 여기서 더 강하게 나가면 안 됩니까?

◆박지원: 전쟁해서 돼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하니까 좋은 게 뭐 있어요.

◇주진우: 그러니까요.

◆박지원: 그러면 계속 화물연대 파업하면 이 나라 경제는 어떻게 되고 국민 생활의 불편은 어떻게 돼요? 다 이렇게 타결됐으면 강자가 수용해야죠. 대통령께서 받아들여야죠.

◇주진우: 그런데 윤석열 정부 여당이 이번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서는 강공 드라이브를 걸었고 본인들이 승리했다고 이렇게 생각할 거예요.

◆박지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국민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국민들은 항상 노동자의 권익은 보호한다. 그렇지만 파업은 반대한다.

◇주진우: 그렇죠.

◆박지원: 이게 아주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건데 제가 윤석열 정부 취임하자마자 윤석열 정부에서 정치, 연금, 노동 개혁 등을 들고 나왔어요. 그때 제가 민주당이 국회에서 3분의 2 의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노동계획 TF를 만들어서 사용자, 노동자, 영세상인, 학계, 노동계 다 포함해서 계획안을 만들어봐라. 이것이 민주당의 할 일이다 했는데 지금 윤석열 정권에서는 사실상 좌파 정당, 좌파 언론은 척결하고 경제 지금 어렵다. 이것은 우리 책임이 아니다. 전 세계가 어렵지 않냐. 그래서 우리는 민주노총, 최저임금, 주52시간 노동 제안을 흔들어보겠다. 강공으로 나갑니다. 그러면 대기업, 중소기업, 자영업자, 영세 상인들까지도 최저임금 주52시간 가지고는 다 찬성을 하죠. 그리고 영세 노동자들도 자기들도 오버 타임해서 돈을 더 벌 수 있다, 수익이 증대될 수 있다 이런 게 나와요.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노동자의 삶의 질과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서 만들어놓은 것 아니에요. 세계 각국에 다 있는 거예요. 그렇다고 하면 잘 생각해야 되는데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 세 가지 점을 가지고 끌고 간다고 하면 지지도도 또 올라갑니다.

◇주진우: 또 올라가요?

◆박지원: 또 올라갑니다.

◇주진우: 그럼 계속 그러겠네요.

◆박지원: 당연히 그렇게 하죠. 그래서 강공이 순간적으로는 승리할 수 있지만.

◇주진우: 달콤하죠.

◆박지원: 영원히 승리는 안 된다.

◇주진우: 그래요?

◆박지원: 그래서 그걸 좀 잘 조정해야 되고 민주당과 정의당이 지금이라도 이런 문제에 대해서 국회 내에서 토론의 장을 만들어가지고 자꾸 개혁을 해나가야 됩니다. 이대로 뒀다가는 민주노총, 최저임금, 주52시간 노동제 이거 박살납니다.

◇주진우: 아무튼 강공책이 단기간에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는 있으나 결국 승리하지는 못한다?

◆박지원: 그렇죠. 순간적 승리가 영원한 승리가 아니다 그리고 그것이 민주주의가 아니다 이런 걸 잘 아셔야 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지원 스승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여의도는 사실 예산안, 국정조사 여기보다 국민의힘에서는 거의 전당대회, 누가 당대표, 누가 공천권을 행사하는 거야 여기에 관심이 가 있더라고요.

◆박지원: 당연히 그렇죠.

◇주진우: 당연히 그래요?

◆박지원: 국민의힘은 지금 현재 2월 말 3월 초에 있을 전당대회에 모든 것이 가 있는 것이 정치인의 생각이고 형태입니다.

◇주진우: 2월 말 3월 초에야 될까요?

◆박지원: 글쎄 그런다고 그랬잖아요.

◇주진우: 그러니까요. 그런데 유승민 후보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사람 유승민 후보를 잡을 사람은 한동훈 장관뿐이다 이런 얘기 계속 나오네요.

◆박지원: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들이 계속해서 움직이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윤석열 사전에 유승민 당대표 없다. 이걸 딱 정해놓은 거예요. 그러니까 7:3 당헌당규를 9:1로 바꾼다. 이런 게 다 나오잖아요.

◇주진우: 그런데 선거 앞두고 룰을 이렇게 바꾸는 게 시험 앞두고 시험 기간 바꾸는 게 이게.

◆박지원: 바꾸면 되는 거예요, 정치권이라는 게.

◇주진우: 그래요? 정치권이라는 게 원래 그렇습니까?

◆박지원: 그리고 지금 보시지만 여러 당권 후보자들이 나오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유승민 의원이 반드시 나올 거니까 여기를 1:1 구도로 만들어가지고 이겨야겠다. 그러니까 한동훈이 나오죠, 법무장관이.

◇주진우: 결국 나옵니까?

◆박지원: 제가 볼 때는 저는 대표까지는 안 나올 거다. 그렇지만 2024년 내후년 총선에는 반드시 나와서 윤석열 대통령의 황태자의 길을 갈 것이다. 그렇게 또 가더라도 오세훈 시장이, 홍준표 시장이, 원희룡 장관이, 안철수 의원이, 나경원 의원이 또 그대로 가만 안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늘 권력 투쟁은 일어나는 건데 지금 현재 먼저 한동훈 장관을 딱 띄우더니 주호영 원내대표가 합리적인 분이거든요. 2번 관저에 다녀오더니 수도권에 MG세대가 인기 있는 사람으로 하자. 이것은 바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표시하는 거거든요.

◇주진우: 그렇죠.

◆박지원: 그런데 한동훈 장관도 나는 법무부 장관에 전력하겠다. 또 윤석열 대통령도 무슨 소리냐. 법무부 장관 열심히 해라.

◇주진우: 이게 한동훈 나와라 그러니까 아니에요 그러니까 너 아니야 이러면서 올려주는 거 아닙니까?

◆박지원: 이건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띄워보는 간보기예요.

◇주진우: 간보기입니까?

◆박지원: 쇼예요.

◇주진우: 쇼입니까?

◆박지원: 네. 그래서 저는 아직까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당대표 나온다 안 나온다를 얘기하는 것은 빨라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박지원: 왜냐하면 윤석열 검찰총장도 대권 후보로 거론되고 여론조사가 나오니까 나는 빼라 이렇게 했잖아요. 그런데 빼라고 정치권에서 여러 번, 저도 여러 번 얘기했는데 한동훈 장관은 엔조이하고 있잖아요, 계속 넣어서. 여권에서는 1등.

◇주진우: 그렇죠.

◆박지원: 전부 합치면 이재명 압도적으로 1등, 한동훈 2등 10% 내지 13%p 차이가 나더라고요.

◇주진우: 굳이 또 수치를 얘기해가지고, 정치 도사가. 그런데 그러면 한동훈이 당대표에는 도전하지 않을 것이다.

◆박지원: 아니죠. 아직은 판단하기는 빠르다니까요. 간보기하고 있고 쇼를 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래도 가능성은 접을 필요는 없다. 가능성 보자고요. 간보고 있으니까. 그러면 대안을 생각해야 될 거 아닙니까? 1:1로 만들어야 될 거 아닙니까, 유승민하고. 그러면 어떤 사람이 유력해요? 나경원 전 의원이 유력합니까?

◆박지원: 그건 지금 이말삼초 전당대회 날짜가 정해지면 윤심이 확실히 나오려고 하면 일말이초가 될 거예요.

◇주진우: 그때까지? 계속 간을 본다?

◆박지원: 봐야죠. 간보기해야죠.

◇주진우: 그래서 유승민을 꺾을 후보를 찾을 것이다?

◆박지원: 그렇습니다.

◇주진우: 계속 그때까지 간봅니까, 국민의힘은?

◆박지원: 그러면서 늘 경쟁하고 싸우기도 하고 그 자체가 논의되는 게 정치적 흥행이 되는 거예요. 그러면 민주당은 사실상 정치 논쟁에서 정치 뉴스에서 사라질 염려가 있어요. 그러니까 민주당은 제가 말씀드린 대로 개혁으로, 민생으로 매진해야 돼요. 들어가야죠. 너희들은 전당대회로 싸우지만 우리는 정치 개혁을 위해서 노동 개혁을 위해서 민생 경제를 위해서 이렇게 일한다 이걸 보여줘야 돼요.

◇주진우: 그렇죠. 자중지란이라고 볼 수까지는 없다고 하더라도 국민의힘에서는 전당대회를 놓고 굉장히 격렬하게 지금 토론하고 싸우고 있습니다.

◆박지원: 그게 자중지란이에요.

◇주진우: 그렇죠.

◆박지원: 자중지란도 정치는 괜찮은 거예요.

◇주진우: 그래요?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정치 뉴스가 나오는데 민주당에서는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검찰발, 재판, 오늘은 정진상 기소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옵니다.

◆박지원: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거예요. 민주당은 개혁을, 노동 개혁을 연금 개혁을 정치 개혁을 어떻게 하겠다 이런 것을 정의당과 야권들이 해가지고 자꾸 화두를 던지고 국민과 함께 문제를 제기하면서 해결해 나가야 된다고요.

◇주진우: 그런데 윤영찬 민주당 의원이 이재명을 친 건 이낙연 이런 뉴스에 법적 조치 취하기로 했습니다. 어찌 보면 이건 누구의 계책 같기도 한데.

◆박지원: 남욱 변호사가 느닷없이 법정 진술을 하니까 그거 보세요. 제가 뭐라고 했어요? 민주당은 단결해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싸워야 된다. 안 싸우니까 그런 게 한방 나오니까 흔들흔들하잖아요. 개딸들도 뭐 윤영찬 의원 비난하고. 이런 건 있을 수가 없는 거예요. 그것이 자중지란이에요.

◇주진우: 그렇죠.

◆박지원: 그것도 자기들이 자중지란을 일으킨 게 아니라 범죄자, 재판 과정에서 나온 얘기를 가지고 싸우면 누가 좋아요?

◇주진우: 국민의힘 좋죠.

◆박지원: 국민의힘 좋죠.

◇주진우: 반대 당.

◆박지원: 민주당 어렵죠. 거기다 설상가상으로 이재명 대표 흔들어대고 그러면 안 된다 이거죠. 그래서 저는 최근에 제가 강연을 많이 다니는데 강연 제목이 그거라니까요. 똑같아요. 만약 지금 김대중이라면 어떻게 할 것이냐. 내가 볼 때는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내가 볼 때는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당이여 뭉쳐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싸워라 이렇게 하신다. 그러니까 다른 얘기를 지금은 하는 것이 안 좋다 저는 그렇게 얘기했는데 딱 그 남욱.

◇주진우: 얘기 하나에.

◆박지원: 재판받는 사람 법정 진술 하나 가지고 지금 민주당이 흔들흔들하잖아요. 자기들끼리 싸우는 게 그게 자중지란이에요.

◇주진우: 이재명 중심으로 지금 민주당은 단결해서 싸워야 한다.

◆박지원: 그렇죠.

◇주진우: 뭐하고 싸워야 됩니까?

◆박지원: 윤석열 대통령하고 싸워야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박지원: 윤석열 대통령을 보십시오. 지금 국방백서에 주적을 북한으로 처음으로 박았잖아요. 처음이 아니라 다시 한번. 그리고 주작은 지금 용공 문재인, 비리 이재명으로 결정해 놓고 싸우잖아요. 여기서 싸워야 되는데 느닷없이 남욱 변호사라는 재판받는 사람이 한마디 윤영찬 꺼내놓으니까 그것 가지고 싸우는 것이 자중지란이다 이거죠.

◇주진우: 그렇죠.

◆박지원: 화내면 안 돼요.

◇주진우: 지금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주적인 북한 그리고 전 정권인 문재인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하고 싸우고 있는데.

◆박지원: 그게 좌파 정당이죠.

◇주진우: 그리고 노조하고도 싸우고 있는데.

◆박지원: 그렇죠.

◇주진우: 이 싸움을 만들어가는데 지금 그러면 정치력을 보이고 있습니까, 지금?

◆박지원: 그렇죠. 보이고 있죠.

◇주진우: 여기에 대해서 지금.

◆박지원: 그러니까 화물연대도 지금 꽉 굴복시켜서 그걸 받아들였는데도 안 돼 이러고 나가잖아요.

◇주진우: 그런데 민주당은 지금 대우를 지금 정비하지 못하고 싸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지원: 그렇죠. 그것도 거듭 말씀드리지만 남욱이라는 법정 진술 가지고.

◇주진우: 여기에 흔들려서야.

◆박지원: 거기에 흔들려버리면 되겠냐고요. 그래서 나는 개딸들이 뭔지도 몰라요. 그분들하고 난 관계도 없으니까. 그 개딸들도 자기들이 진정으로 이재명 대표를 생각한다고 하면 윤영찬 의원 비난하지 마라 이거죠. 왜 그런 걸 하느냐.

◇주진우: 어제 대통령 내외와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을 했습니다.

◆박지원: 영빈관 잘 가셨잖아요. 잘했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잘하는 게 많아요. 상춘재도 갔다며, 상춘재도.

◇주진우: 돌아간 건 잘한 겁니까?

◆박지원: 돌아간 건 잘했죠.

◇주진우: 대표팀하고 밥 먹은 것도 잘한 겁니까?

◆박지원: 잘했죠.

◇주진우: 셀카 찍고.

◆박지원: 잘하고 셀카 찍고 뭐 공 받고 손흥민 주장이.

◇주진우: 완장 채워주고.

◆박지원: 완장도 채워주고 좋아요. 그러려고 하면 158명의 영령들이 구천을 헤매고 있는데 국가 잘못으로 희생된 그 사람들을 위해서도 저는 이상민 장관을 해임하고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또 지나갔으니까 오늘이라도 해임건의안이 통과되기 전에 대통령께서 그렇게 결정하고 그 영빈관에서 유족들을 전부 초청해가지고 유족들의 얘기를 듣는 그런 일을 한번 대통령 내외분이 하시면 더 좋을 거다 그거예요.

◇주진우: 그러니까요.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이나 행사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 첫 번째 손님이 10.29 참사의 유족들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전에 이상민 장관을 해임하고 만났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 해봅니다.

◆박지원: 그렇죠. 그렇지만 만시지탄이지만 지금이라도 하시라 이거죠. 관저 정치 많이 하시는데 2호 관저 만찬 포옹을 이재명하고 하면 국민들이 얼마나 좋겠어요.

◇주진우: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안 만난다잖아요.

◆박지원: 그러니까 대통령이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니까? 그리고 MBC 기자 불러서 등 한번 치는 모습.

◇주진우: 그렇죠.

◆박지원: 또 영빈관에서 유족들 만나서 들어보면서 이상민 해임을 했다고 하면 얼마나 지지도가 올라가겠어요. 지금보다 더 올라가요. 내가 이런 걸 지원 스승이니까 이렇게 가르쳐주는 거야.

◇주진우: 지원 스승 이거 돈 받고 얘기해야 되겠는데요?

◆박지원: 글쎄요.

◇주진우: 그러게요.

◆박지원: 국가를 위해서 저는 하는 거예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국가를 위해서.

◆박지원: 그렇죠.

◇주진우: 박지원 원장께서 아까 말했어요. 차지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하면 누가 나오냐 얘기했는데 한국갤럽에서 지난 6일에서 8일까지 조사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37%, 유승민 전 의원 33%, 한동훈 법무장관은 29%까지 나옵니다. 이렇게 계속 나오는데 한동훈 장관은 나는 빼달라 얘기를 안 하고 있어요.

◆박지원: 그렇죠. 즐기는 거예요. 엔조이.

◇주진우: 알겠습니다.

◆박지원: 엔조이 하는 거예요, 지금.

◇주진우: 간보기하는 거라고요?

◆박지원: 쇼하고.

◇주진우: 유승민 전 의원은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지난 4일에서 6일 3일간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 그리고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서 조사했습니다. 1위는 유승민 전 의원 33.6%, 나경원 전 의원 22.9%, 안철수 의원 10.3%, 김기현 의원 4.9% 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김기현 의원 모셔다가 밥도 먹고.

◆박지원: 3시간씩 얘기했더라고요.

◇주진우: 얘기했는데 안 나오네요.

◆박지원: 윤핵관의 핵관인 장제원 의원하고도 또 얘기하고. 몰라요, 아직은.

◇주진우: 알겠습니다. 박지원 원장하고 밥을 먹고 이렇게 몇 가지 비책만 받아주면 지지율 팍 올라갈 텐데.

◆박지원: 진짜 올라가실 거예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박지원: 그리고 또 제가 얼마나 재밌게 얘기를 하겠어요.

◇주진우: 그러니까요. 더 재밌을 텐데.

◆박지원: 그렇죠. 그리고 국가를 위해서 할 말을 하는 거죠.

◇주진우: 누가 공격하면 어떡해요?

◆박지원: 공격하면 할 수 없는 거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박지원: 제가 뭐가 무서워요.

◇주진우: 대범하시네요.

◆박지원: 무서울 게 하나도 없어요.

◇주진우: 청년이 무서운 것도 있어야지.

◆박지원: 제가 나쁜 짓 안 하면 되잖아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왜 박지원은 안 부를까, 왜 안 잡아가지 그거는 의문에 항상 있습니다, 매주.

◆박지원: 그렇게 잡아가기를 바랄 필요는 없어요.

◇주진우: 그런 건 아니죠, 바라는 건 아니죠.

◆박지원: 제가 그래서 자꾸 기도한다니까요. 거듭 말씀드려서. 하느님, 저를 과대평가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시련을 주는 거예요. 저를 과대평가해서 큰 시련 주면 안 되잖아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 기도였군요.

◆박지원: 그렇죠.

◇주진우: 저도 그렇게 기도해야 되겠어요.

◆박지원: 저 쫄아 있어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알았어요. <정치맛집>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지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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