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모든 분야 법과 원칙 수호 국민 편안하게 하겠다"

국민통합위 고문단 초청 오찬

▲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모든 분야에서 법과 원칙을 지키면서도 국민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통합위원회 고문단 초청 오찬을 갖고 “기업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전했다.

오찬에는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김한길 위원장을 비롯해 국민통합위가 위촉한 고문인 신영균 전 국회의원, 전윤철 전 감사원장,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김황식 전 국무총리, 문국현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라가 어려울 때 귀한 경험과 지혜를 듣고자 마련한 자리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원로분들의 의견을 잘 새겨 국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우리 사회 갈등구조가 점점 복잡해지고 이해관계가 다양해지는 만큼 대한민국의 미래 생존과 발전을 위해 고문단 여러분의 식견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사태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의 원칙적 대응을 높이 평가한다”며 “민간주도 성장을 위해 대통령의 국정 과제인 규제 혁신에도 주력해 달라”고 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법과 원칙을 지켜낸 것은 잘한 일이다. 동시에 이해 당사자들과 소통하고 설득하려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문국현 전 국회의원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지원하면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이날 “위원회 출범후 지난 5개월 동안 장애인 이동편의증진 특위, 팬덤과 민주주의 특위, 대·중소기업 상생 특위 등을 구성해 운영해왔다”며 “논의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고, 내년에는 청년과 사회적 약자라는 2가지 큰 주제를 바탕으로 국민통합위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