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호영 "예산안 합의 못 이뤄 국민께 정말 죄송"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늘까지도 국회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민께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동안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12월 2일은 못 지켜도 12월 9일 정기국회 기간까지 넘긴 적은 없었지만, 사실상 오늘 예산안 처리가 어려워졌다며 사과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법인세 인하 문제와 기초연금 부부 감액, 지역 화폐, 경찰국 예산 등에 대한 이견으로 여야가 예산안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법인세 인하와 관련해 민주당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다음 총선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을 퇴출시켜 법인세 인하가 가능한 의석을 만들어주시는 길밖에 없는 것 같다며,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정권이 바뀌고 과거 실패한 정책을 바로잡아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정책에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태도 변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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