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다세대주택 ‘불’…5살 아들 사망 아버지는 심정지서 회복

박미라 기자 입력 2022. 12. 9. 19:17 수정 2022. 12. 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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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천 계양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인천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5살 어린이가 숨졌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4분쯤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5층짜리 빌라 5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30대 남성 A씨와 아들 B군(5)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들 B군은 끝내 숨졌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된 뒤 호흡과 맥박을 되찾았다.

주민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작은 방에서, B군은 거실에서 각각 발견됐다. 불은 20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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