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수모’ 호날두, ‘월드컵 이탈설’에 “외부세력에 안 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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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중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이탈설이 나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논란을 일축했다.
앞서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8일(현지시간) "호날두가 스위스전 선발에서 제외됐다는 말을 듣고 월드컵 대표팀에서 이탈하려고 했다"고 보도했다.
축구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호날두가 산투스 감독과 대화 중 대표팀을 떠날 것이라고 협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대표팀 주장 호날두는 어떤 경우에도 대표팀을 떠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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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2022 카타르 월드컵 중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이탈설이 나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논란을 일축했다.
호날두는 9일 인스타그램에서 "외부 세력에 무너지기에는 우리는 너무나 단결된 집단"이라며 "적들에게 겁을 먹기에도 너무나 용감한 나라"라고 했다. 이어 "어떤 적에게도 기죽지 않는 용감한 나라, 끝까지 꿈을 향해 싸우는 진정한 힘"이라며 "우리를 믿으세요. 힘내자, 포르투갈"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8일(현지시간) "호날두가 스위스전 선발에서 제외됐다는 말을 듣고 월드컵 대표팀에서 이탈하려고 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지난 6일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6대1로 압승했다. 호날두는 이 경기에서 선발로 뛰지 못했다. 그는 팀이 5대1로 앞서는 사실상 승리가 확정된 후반 29분에 교체됐다. 호날두는 팀이 승리한 후 동료들이 세리머니를 할 때 혼자 라커룸으로 향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헤코르드는 "호날두는 한국전에서 교체됐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았다. 스위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을 때는 더 나빠졌다"며 "(팀에서 빠지려고 한)호날두는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팀 감독과 대화한 끝에 남기로 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7일에는 호날두의 누나 카디타 아베이로가 SNS에서 "많은 푸르투갈 사람들이 호날두에 대고 욕하고 공격한다. 배은망덕하다"며 "호날두가 대표팀을 떠나 집으로 와 우리 옆에 안기를 바란다. 우리는 호날두가 그간 이룬 것을 말해주겠다. 모든 게 괜찮다고 말해주겠다"고 했다.
한편 포르투갈 축구협회도 사태 진화에 나섰다. 축구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호날두가 산투스 감독과 대화 중 대표팀을 떠날 것이라고 협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대표팀 주장 호날두는 어떤 경우에도 대표팀을 떠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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