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하면 완판, ‘스포티지값’ 독일SUV…마지막 가격파괴, 3천만원대[왜몰랐을카]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2. 12. 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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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구안, 웰메이드 독일 SUV
연말까지 출고, 개소세 혜택
디젤엔진 핸디캡, 정면 돌파

◆ 왜몰랐을카 ◆

스포티지(왼쪽)와 티구안 [사진출처=기아, 폭스바겐]
“놓치면 후회할 거에요”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인기높은 독일 SUV ‘폭스바겐 티구안’이 연말을 앞두고 올해 마지막 가격파괴에 나섰다. 할인혜택은 700만원에 달한다.

국산 중형 SUV인 기아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 가격에서 이제는 준중형 SUV인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차 투싼 가격에 살 수 있게 됐다.

일부 차종은 올해 안에 받을 수 있다. 차량용 반도체 품귀로 1년 대기가 일상화된 상황에서는 높은 ‘출고 경쟁력’이다.

무엇보다 현 상황에서 올해 말까지 적용 예정인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까지 챙길 수 있다.

티구안, 스포티지보다 싼값에 살 수도
티구안 [사진출처=폭스바겐]
9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딜러사들은 연말까지 일부 티구안 모델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가격(개소세 3.5% 반영, 부가가치세 포함 기준)은 2.0 TDI 프리미엄이 4313만1000원, 2.0 TDI 프레스티지가 4705만8000원, 2.0 TDI 4모션 프레스티지가 4902만1000원이다.

티구안 2.0 TDI 프리미엄의 경우 개소세 인하분, 12월 할인혜택 등을 모두 포함하면 권장 소비자가 4390만원보다 640만원 저렴해진다. 3700만원대에 살 수 있다는 뜻이다.

티구안 2.0 TDI 프레스티지도 권장 소비자가 4790만원보다 700만원 정도 할인된 값에 구입할 수 있다.

스포티지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할인혜택을 모두 포함하면 스포티지보다 싼 값에 독일 SUV를 소유할 수 있다. 스포티지는 현재 2520만~3963만원에 판매된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풀옵션 가격은 4745만원에 달한다.

현재 승용차 기준으로 개별소비세는 5%에서 30% 내린 3.5%가 적용된다. 한도는 143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티지 가격에 티구안을 살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빠르게 물량이 소진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출고도 경쟁력으로 여겨지는 요즘에 개소세 인하까지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이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구안, 가격 이어 금리까지 파괴
쏘렌토(왼쪽)와 티구안 [사진출처=기아, 폭스바겐]
티구안은 가격뿐 아니라 금리도 파괴했다. 고금리로 신차 구매를 꺼려하거나 기존 계약을 해지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서다.

신차 할부 금리는 올 여름보다 2배 이상 올라 10%대까지 치솟았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무이자와 저금리로 ‘가격파괴’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현재 티구안 2.0 TDI 프리미엄에 대해 ‘무이자 할부금융’ 및 ‘잔가보장 할부금융’ 프로모션이 진행중이다.

선납금 30%를 내면 36개월 동안 매월 83만8658원을 납입하면 된다.

티구안 [사진출처=폭스바겐]
월 납입금을 월 31만원대로 낮춘 ‘잔가보장 할부금융’ 프로모션과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일반 할부금융’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폭스바겐 잔가보장 할부금융을 통해 티구안 2.0 TDI 프리미엄을 선납금 30%, 36개월 납부 조건으로 계약하면 매월 31만500원을 내면 된다. 최대 49%의 잔존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고 3.2% 저리로 티구안을 탈 수도 있다.

금융상품 이용자는 신차교환 프로그램을 2년간 제공받는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공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브이클릭(V-Click)’을 통해 계약하면 신세계 상품권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수입 SUV 중에선 경쟁차종 없어
티구안 [사진출처=폭스바겐]
티구안은 웰메이드 독일차 대표주자다. 골프, 파사트와 함께 폭스바겐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글로벌 누적 판매대수도 600만대 이상이다.

국내에서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독일차이자 수입차 시장에서는 비슷한 가격대에서 경쟁상대가 없는 베스트셀링카다.

2008년 1 세대가 첫 출시된 뒤 월별 베스트셀러를 20회 이상 기록했다. 2020년에는 수입 SUV 중 유일하게 연간 판매대수 1만대를 돌파했다.

티구안 실내 [사진출처=폭스바겐]
지난해에도 올해에도 폭스바겐을 수입차 톱5 브랜드로 올려놓는 데 가장 크게 기여했다.

국토교통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종별 판매현황을 집계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1~11월 판매되는 4594대다.

11월에는 1113대가 판매됐다. 벤츠 E클래스(2368대), BMW 5시리즈(2231대), 볼보 S90(1304대)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수입 SUV 중에서는 판매 1위다.

티구안 가성비(가격대비성능)는 최근 들어 더 높아졌다. 수입차 최고 수준인 5년 15만km 보증 연장,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 덕분이다.

뛰어난 연비, 가성비 더 높여
티구안 [사진출처=폭스바겐]
연비도 뛰어나다. 2.0 TDI 복합연비는 15.6km/l(도심 14.2km/l, 고속 17.6km/l), 2.0 TDI 4모션의 복합연비는 13.4km/l(도심 12.3km/l, 고속 15.0km/l)다.

티구안은 공인 연비보다 실 주행 연비는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수한 연비로 가성비는 더 높아진다.

단점도 있다. 디젤엔진 핸디캡 때문이다. 디젤엔진은 가솔린엔진보다 선호도가 떨어진다.

티구안은 친환경성 강화해 핸디캡에서 일정부분 탈출했다.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차세대 EA288 evo 엔진을 탑재했다.

전 세대 엔진 대비 질소산화물(NOx)을 약 80%까지 저감시킨다. 현존하는 가장 까다로운 배출가스규제 ‘유로 6d’ 기준을 충족한다.

티구안은 검증된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를 결합해 최고출력 150마력(3000~4200rpm)과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1600~275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최대토크가 발휘돼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효율적이고 파워풀한 구동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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