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탈출 60대 노부부의 비극…CCTV·목격자 없어 사건 전말 '미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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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사육농장을 탈출한 곰들이 사람을 공격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현장에 CCTV나 목격자가 없어 당시의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사육장 문이 열려 있었다"며 "사육농장이 워낙 외진 곳에 있고 CCTV나 목격자도 없어 현재로선 사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없다. 추정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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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두차례 탈출소동…관리소홀 등 의혹 제기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에서 사육농장을 탈출한 곰들이 사람을 공격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현장에 CCTV나 목격자가 없어 당시의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8일 오후 9시45분께 곰 사육농장 주인의 딸로부터 "부모님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육농장(울주군 범서읍) 입구에서 쓰러져 있는 농장 주인 부부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들은 모두 숨진 상태였고, 주변에는 곰 1마리가 배회하고 있어 현장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경찰은 엽사를 동원해 농장 밖에 곰 2마리, 농장 안에 곰 1마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오후 11시33분께 3마리를 모두 사살했다.
경찰은 숨진 부부의 팔과 몸 등에 할퀴거나 물린 상처를 확인해 이들이 곰에게 공격을 받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숨진 부부의 사인 조사와 함께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나 주변에 설치된 CCTV나 목격자가 없어 명쾌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고 당시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을 농장 주인 부부도 숨져 곰이 어떻게 우리를 빠져나왔는지, 몇마리가 공격을 가했는지 등 사건의 전말은 안갯속이다.
경찰은 사고 당시의 상황을 추정만 하고 있다.
해당 농장에선 앞서 두 차례나 곰이 탈출한 적이 있는 만큼 잠금 장치가 허술하거나 주인의 관리소홀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사육장 문이 열려 있었다"며 "사육농장이 워낙 외진 곳에 있고 CCTV나 목격자도 없어 현재로선 사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없다. 추정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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