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친윤 장제원, 이번엔 ‘부산포럼’ 재가동…존재감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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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싱크탱크 '부산혁신포럼'(혁신포럼)을 재가동한다.
최근 전당대회를 앞두고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장 의원이 혁신포럼 활동을 재개하면서 지역 총선을 이끌기 위한 몸풀기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혁신포럼은 장 의원이 상임고문을 맡고 있어 장 의원의 싱크탱크로 불린다.
이번 포럼이 장 의원의 지역 총선 준비 신호탄이란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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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정치인 대거 참여…전대·총선 영향력 커질 듯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싱크탱크 '부산혁신포럼'(혁신포럼)을 재가동한다. 최근 전당대회를 앞두고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장 의원이 혁신포럼 활동을 재개하면서 지역 총선을 이끌기 위한 몸풀기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혁신포럼은 오는 26일 2기 출범식을 개최한다. 혁신포럼은 장 의원이 상임고문을 맡고 있어 장 의원의 싱크탱크로 불린다.
포럼은 부산발전을 모색한 정책 플랫폼을 지향하며 지난 2020년 9월 출범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지역에서는 포럼 출범 시점을 주목하고 있다. 2말3초(내년 2월말 또는 3월초) 전당대회를 앞두고 장 의원의 존재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 싱크탱크 활동이 재개되기 때문이다.
최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주호영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이후 차기 당 대표 조건으로 '수도권' 'MZ세대'를 제시하면서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오자, 장 의원은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견제구를 던졌다.
당 지도부 만남에 앞서 장 의원이 친윤계 인사들과 함께 윤 대통령과 만난 사실이 전해지면서 '윤심'은 여전히 장 의원에게 있다는 게 당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 의원을 중심으로 당권 주자와의 '연대설'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포럼이 장 의원의 지역 총선 준비 신호탄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미 지역 정치권에서는 부산지역 총선을 지휘할 핵심 인물로 장 의원을 꼽는 분위기댜.
2기 혁신포럼에 지역 전·현직 정치인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2기 혁신포럼에 지역 현역 국회의원 다수가 상임위원으로 참여한다.
포럼을 통해 장 의원이 지역 내 영향력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장 의원을 비롯한 친윤계 인사가 주축이 된 공부모임 '국민공감' 발족 당시 현역 의원 71명이 참석하면서 대성황을 이뤘는데 당 내에서는 이를 '장제원 파워'란 평가가 나왔다.
혁신포럼은 오픈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공감과 같은 운영방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혁신포럼은 정치계 인사 외에도 교육, 경제, 사회, 문화계 인사와 함께 지역 현안을 살피고, 유력 인사 초청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 의원은 이번 주말 포럼 조직 구성 계획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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