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무허가 사육장서 또 곰 탈출…농장 부부 습격

장선이 기자 입력 2022. 12. 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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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반달가슴곰 사육 농장입니다.

어젯(8일)밤 9시 40분쯤, 곰 사육농장을 운영하는 60대 부모님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딸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도 해당 농장에서 곰이 탈출한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포획작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관계 기관 조사 결과 해당 농장은 환경부에서 사육시설 등록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반달가슴곰을 사육한 사실이 드러나 1심 재판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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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곰 탈출…공격 당한 농장 부부 '사망' ]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반달가슴곰 사육 농장입니다.

농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어젯(8일)밤 9시 40분쯤, 곰 사육농장을 운영하는 60대 부모님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딸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농장으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농장을 벗어난 곰 세 마리를 발견했고, 함께 출동한 엽사들이 두 시간 만에 탈출 곰을 모두 사살했습니다.

60대 부부는 농장 입구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에게 난 외상 등을 토대로 곰으로부터 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소방당국 관계자 : 곰이 문밖에 나와 있었던 것 같아요. 한 마리인가 두 마리가. 그분들(60대 부부)이 사육을 하신 건지…  아니면은 그분들이 주인인 건 같거든요. ]

앞서 지난해 5월에도 해당 농장에서 곰이 탈출한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포획작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관계 기관 조사 결과 해당 농장은 환경부에서 사육시설 등록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반달가슴곰을 사육한 사실이 드러나 1심 재판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야생 반달가슴곰은 천연기념물이자 국제 멸종위기종이지만, 허가된 사육 곰은 예외입니다.

환경부는 불법 곰 사육을 없애기 위해 전남 구례에 사육 곰 보호시설을 2024년까지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는 사육 곰을 보호할 시설이 없는 실정입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체 곰 사육 농가의 시설과 안전관리를 전수조사하는 한편, 파악되지 않은 농가가 더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장선이입니다.

( 취재 : 장선이 / 영상편집 : 이상민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장선이 기자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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