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학 해군 항공사령관 취임 "전투수행능력 극대화, 상시 전투태세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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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항공사령부는 제2대 사령관으로 김성학 소장이 취임했다고 9일 밝혔다.
항공사는 8일 오후 부대에서 김명수 해군 작전사령관(중장) 주관으로 제1·2대 해군 항공사령관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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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해역서 회색지대 강압 상쇄 억제력 활용 극대화
해군항공사령부, 인도-태평양지역서 해군항공 거점돼야
해군항공, 함재기 조종사 양성 미래 인프라 구축해야
'글로벌 중추국가’ 구현 현장 사령부로 진취적 진화해야
항공사는 8일 오후 부대에서 김명수 해군 작전사령관(중장) 주관으로 제1·2대 해군 항공사령관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지난 7월 15일 유·무인 복합 항공전력으로 우리 영해와 영공을 지키는 '해군항공사령부'가 공식 창설된 이후 초대 사령관 이상식 준장에 이어 새로 취임한 김성학 신임 사령관은 해사 45기로 임관한 뒤 문무대왕함장, 주일본국방무관, 1함대사령관,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등을 지냈다.
그는 취임사에서 "항공사는 신속대응전력으로서 완벽한 임무수행을 위해 전투수행능력을 극대화해 상시 전투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항공사는 해상항공작전협의체(MAOCC)를 새로 운영하면서 미국 해군 제7함대 등과 평시 해상초계 임무공조를 강화하고 전시에도 연합해상항공작전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2023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6대가 도입되는 해상초계기 포세이돈은 광해역 작전이 가능하므로 대북 억제력 차원에서 활용의 수준을 극대화할 전력으로 평가된다.
오는 2025년까지 12대를 도입하는 시호크는 한 번 이륙 시 4시간가량 작전할 수 있으며 어뢰와 공대함유도탄 등으로 무장하고, 적 잠수함 탐색용 디핑소나 및 소노부이를 탑재한다.
전문가들은 한국은 3면이 바다이기에 바다로부터 오는 위협을 조기에 감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바다로부터 오는 위협은 수상의 위협뿐 아니라 수중의 위협도 있다"고 짚었다.
따라서 광활한 바다 위에서 해상 표적 탐지 및 식별이 용이한 항공기는 그 유용성 측면에서 주목받아 왔다.
해군초계기나 해상작전헬기는 수중의 적잠수함의 공격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적잠수함을 탐지·공격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군 전문가들은 또 해군항공조종사·항공모함 함재기 조종사를 양성함으로써 미래에 대비한 조직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하고 "인도-태평양지역에서의 해군항공 간 임무협력을 확대하는 전방위적 거점사령부로 진화시키기 위해선 해외항공기지 확보 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진화의 구상에 해군항공사령부가 거점으로 기능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북·중·러의 위협과 일본 등 극동아시아의 강력한 해군 항공전력에 비해 "해군항공사령부는 늦게 출발한 만큼 대기만성의 비전으로 국가비전인 ‘글로벌 중추국가’를 구현하는 현장의 사령부로서의 진취적 발상전환을 통해 진화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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