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역세권 개발사업, 국토부 투자 선도지구 공모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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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는 역세권 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 거점육성형 투자 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잠재력을 갖춘 지방 중소도시의 철도역 및 인근 지역을 초기 단계에서 통합적으로 계획해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경제·생활거점으로 조성하고 육성하고자 추진됐다.
속초역세권 개발사업은 2027년 개통 예정인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 철도 건설 사업에 발맞춰 5천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30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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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는 역세권 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 거점육성형 투자 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잠재력을 갖춘 지방 중소도시의 철도역 및 인근 지역을 초기 단계에서 통합적으로 계획해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경제·생활거점으로 조성하고 육성하고자 추진됐다.
공모에는 전국 7개 지자체가 신청해 제1차 서류심사, 제2차 현장실사 및 발표, 제3차 최종 발표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속초시를 비롯해 경주시와 통영시가 선정됐다.
속초역세권 개발사업은 2027년 개통 예정인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 철도 건설 사업에 발맞춰 5천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30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노학동과 조양동 일원 72만㎡의 부지에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역사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철도를 비롯한 광역교통망과 시내 대중교통 체계를 한 번에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 지역 관광산업과 해양 및 국제 크루즈와 연계를 위한 MICE복합타운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원 북부권의 광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강원도와 동해안의 거점도시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투자 선도지구는 국토교통부에서 해당 사업을 주도하는 만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KR(국가철도공단) 등의 국영 공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건폐율·용적률 등의 완화와 70여 가지에 이르는 각종 인허가 의제 등의 규제 특례를 받게 돼 사전행정절차에 필요한 시간이 단축된다.
또 선도지구에 입주하는 국내외 입주기업들은 각종 세제·부담금 등을 감면받을 수 있어 속초시의 직접 투자가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민간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역세권 개발사업은 앞으로 속초의 백년대계를 이끌 시 승격 60년 이래 최대 사업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각종 지원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객과 시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역세권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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