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탈출한 곰들이 일으킨 끔찍한 사고[어텐션뉴스]

CBS노컷뉴스 도성해 기자 입력 2022. 12. 9. 18:18 수정 2022. 12. 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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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사육하던 곰에 참변당한 60대 부부
▶류삼영 총경, 중징계 요구에 일선 경찰들 분노
▶불치병 공개한 셀린 디옹…눈물로 재활 다짐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 패널 : 도성해 기자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도성해 기자 어서오세요.

첫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곰 사육 농장에서 탈출한 곰들이 60대 농장 주인 부부를 공격하고 사살당한 끔찍한 소식입니다.

경북 울주군에서 벌어진 사건인데요, 어제 밤 9시쯤 119 상황실에 부모님과 몇시간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관과 경찰들이 곧바로 울주군 범서읍의 한 농장으로 출동했는데, 현장에 가보니 반달가슴곰 2마리는 농장을 벗어나 밖에 나와 있었고, 한마리는 우리 안쪽에 있긴 했지만 위험한 상황이 전개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함께 출동한 엽사들이 3마리를 모두 사살했습니다.

반달가슴곰.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스마트이미지 제공


[앵커]
농장 주인 부부는 어떻게 됐나요?

[기자]
곰을 기르던 60대 부부는 농장 입구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몸에는 곰으로부터 습격받은 흔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소방당국은 이 농장에서 곰 4마리가 사육됐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주변을 수색했으나 2개월 전 1마리가 병사한 것을 확인하고 수색을 중단했습니다.

멸종 위기종인 반달가슴곰을 사육하려면 등록을 해야하는데 해당 농장은 미등록 시설이었고, 몇년전에 벌금 300만원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곰 탈출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5월에도 우리를 벗어난 곰이 인근 텃밭 주변 등을 어슬렁거리다가 주민 신고로 포획됐습니다. 어쩌면 예견된 참사였다는 점에서 더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울주군은 해당 농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벌였다고 하는데, 사실 반달가슴곰을 비롯해 곰들이 전국 여러곳에서 암암리에 사육되고 있는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사유 재산이라 몰수하기도 쉽지않고, 몰수를 하더라도 모아서 돌볼 시설도 마땅치 않아서 난감한 상황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경찰 내부 얘기인데요, 전 울산 중부경찰서장이었던 류삼영 총경 기억하시죠? 윤석열 정부가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밀어붙인데 반발해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직위 해제를 당했었죠.

징계 수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애초 경찰청 시민감찰위원회는 '경징계'를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윤희근 경찰청장이 어제 열린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를 요구하면서 일선 경찰들이 부글부글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경징계는 감봉이나 견책이고, 중징계는 파면이나 해임 등인데 저희 사회부 취재에 따르면 경찰 지휘부가 사실상 경찰의 목줄을 쥐게 될 경찰국 사태 때 책임을 방기하고, 앞장서서 싸운 동료들에게 징계의 칼날을 휘두른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내부 반발 수위가 높은 모양입니다?

[기자]
경기남부경찰청 33개 경찰서 직장협의회, 울산경찰청 6개 경찰서 직장협의회, 충남 경찰직장협의회, 광주·전남 경찰직장협의회 등은 중징계 요구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경찰청 앞에서는 류 총경의 징계를 반대하는 경찰들의 1인 시위가 열렸고, 징계에 반대하는 경찰 약 800명의 탄원서가 징계위 측에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류삼영 총경은 어제 오후 징계위에 출석하면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국을 설치하면 국민을 향하던 경찰의 관심이 인사권과 통제권을 확보한 권력을 향하게 돼 국민의 안전을 등한시할 소지가 많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며 핼로윈 참사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가수 셀린 디옹 인스타그램 캡쳐


[앵커]
마지막 소식 볼까요?

[기자]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을 부른 가수 셀린 디옹이 희귀 불치병에 걸렸다는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디옹은 자신이 몸이 뻣뻣하게 굳어가는 희귀 신경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을 앓고 있다고 직접 공개했습니다.

"최근 100만 명 중 한 명꼴로 걸리는 매우 희귀한 질환을 진단받았다. 걷는 것도 어렵고 성대를 사용하는 것도 힘들게 됐다"는 것인데요,

이 병은 근육 경직을 유발해 사람의 몸을 뻣뻣하게 만들고, 감정적 자극이나 심지어 소리와 촉각에 따라 경련을 일으키는 데 자동차 경적이나 시끄러운 소음만 들려도 경련이 일어난다고도 합니다.

이때문에 디옹은 내년 콘서트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스포츠 의학 치료사와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 과정은 투쟁이라는 점을 나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 "내가 아는 모든 것은 노래이고, 그것이 내 평생 해온 일"이라고 눈물을 흘리면서 재활을 다짐했는데, 전세계 팬들의 응원과 위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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