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덕 서훈 취소' 광주시장·민주당 비난 성명(종합)

천정인 2022. 12. 9. 18: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의 국민훈장 서훈이 취소된 것을 두고 강기정 광주시장은 9일 입장문을 내고 "30년 동안 권리회복 운동에 기여해 온 양 할머니의 인권상 서훈 보류가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는 30년간 일제피해자 권리회복 운동에 기여해온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에 해당하는 '2022 대한민국인권상' 수상이 예정됐으나 외교부 제동으로 훈장 서훈이 취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호 외치는 양금덕 할머니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미쓰비시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4년 기자회견에서 미쓰비시중공업 근로정신대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1.29 yatoya@yna.co.kr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천정인 기자 =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의 국민훈장 서훈이 취소된 것을 두고 강기정 광주시장은 9일 입장문을 내고 "30년 동안 권리회복 운동에 기여해 온 양 할머니의 인권상 서훈 보류가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명예회복을 위해 긴 세월 싸워왔던 할머니의 존엄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인권도시 광주는 양 할머니뿐 아니라 강제징용 피해자 모두에게 더 이상 큰 상처가 되지 않도록 애초 계획대로 인권상 서훈이 수여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광주시당도 이날 성명을 통해 "국가인권위원회가 면밀히 심사해 추천한 훈장 서훈 대상자에 대해 다른 기관이 끼어들어 이래라저래라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평생을 우리 국민의 피해 회복을 위해 외롭고 처절하게 일본과 싸워온 양 할머니의 아픔을 살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는 30년간 일제피해자 권리회복 운동에 기여해온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에 해당하는 '2022 대한민국인권상' 수상이 예정됐으나 외교부 제동으로 훈장 서훈이 취소됐다.

minu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