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애인에게 24일간 1천23차례 전화하고 집 앞까지 찾아간 30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24일간 1천23차례 전화하고, 카카오톡 계정이 차단당하자 다른 계정을 만들어 반복적으로 메시지를 보낸 30대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늘었다.
춘천지법 형사1부(김청미 부장판사)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원주시에서 전 여자친구 B(38)씨에게 24일간 1천23차례에 걸쳐 전화를 거는 등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토킹 (PG) [이태호 제작] 일러스트](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2/09/yonhap/20221209175546129kkiv.jpg)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24일간 1천23차례 전화하고, 카카오톡 계정이 차단당하자 다른 계정을 만들어 반복적으로 메시지를 보낸 30대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늘었다.
춘천지법 형사1부(김청미 부장판사)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에게 내린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은 유지했다.
A씨는 지난 3월 원주시에서 전 여자친구 B(38)씨에게 24일간 1천23차례에 걸쳐 전화를 거는 등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 거주지의 출입문을 두드리고 문손잡이에 사탕 바구니를 걸어 둔 채 기다리는가 하면 차단된 계정이 아닌 다른 계정으로 '보고 싶다'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낸 혐의도 공소사실에 추가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전화 등을 걸지 못 하게 하는 법원의 잠정조치 결정을 받고도 25차례에 걸쳐 B씨에게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스토킹 행위의 내용, 횟수, 기간 등에 비춰 피고인의 죄책은 가볍지 않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판결에 불복한 A씨는 심신미약과 양형 부당을 주장했고, 검찰도 "원심의 형이 가볍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당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A씨의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피고인은 법원의 잠정조치 결정까지 무시하면서 피해자를 스토킹했고, 이로 인해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형량을 높였다.
taet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샷!] "역대 최단기 나락행이네 무섭다" | 연합뉴스
- "무장한 계엄군에 맨몸 맞선 국민" 잠시 울먹인 이진관 재판장(종합) | 연합뉴스
- 광주 5·18서 "저도 호남 사람" 외친 한덕수…"역사적 단죄" | 연합뉴스
- 英법정서 해리왕자 '울컥'…"언론, 아내 삶 비참하게 만들어" | 연합뉴스
- 컬리대표 남편, 직원 성추행 혐의 불구속기소…"정직·업무배제"(종합) | 연합뉴스
- 경사로서 미끄러지는 버스 막다가 어린이집 운전사 사망 | 연합뉴스
- 이혼 요구한 '부동산 일타강사' 남편 살해한 50대 징역 25년 | 연합뉴스
- [팩트체크] "뉴스서 본 금가격이 아니네"…살 때와 팔 때 1돈당 16만원차 | 연합뉴스
- 예고된 90분의 '더블' 李대통령 회견…"아내 사랑" 언급에 폭소 | 연합뉴스
- 초등생 추행·성적 학대 일삼은 교장 "참회하겠다" 뒤늦은 반성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