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사우디 IT 인프라 사업 참여

손일선 특파원(isson@mk.co.kr) 입력 2022. 12. 9. 17: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국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을 계기로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협정'을 체결하고 2년마다 정기적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화웨이가 사우디의 클라우드 및 인터넷망 구축 사업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양국 간 경제협력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사우디 SPA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사우디 왕궁에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지도자들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협정에 직접 서명하고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국은 2년마다 번갈아가며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데도 합의했다. 중국과 사우디는 이날 정상회담에 발맞춰 그린수소·태양광·건설·정보통신·클라우드 등의 분야에서 34개 협정을 체결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양국이 체결한 협정에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사우디에 클라우드 및 초고속 인터넷 단지를 건설하는 계획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안보상 우려와 중국의 '기술 굴기'에 대한 견제 의도 때문에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이 기피하는 중국 업체다.

[베이징/손일선 특파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