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역전문가 "99%는 일주일이면 회복…감염 두려워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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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엄격한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완화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자 중국의 방역 전문가들이 "감염돼도 조기 완치된다"고 진정시키고 나섰습니다.
또 다른 보건 전문가인 상하이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의 장원훙 주임도 어제(8일) 발표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병원에 가야 할까'라는 글에서 "99.5%의 감염자는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며 "집에 머물러도 조기 완치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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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엄격한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완화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자 중국의 방역 전문가들이 "감염돼도 조기 완치된다"고 진정시키고 나섰습니다.
감염병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는 오늘(9일) 열린 중화의학회 호흡병리학 화상 연례회의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99%는 일주일, 길면 열흘이면 완치된다"며 "감염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무증상은 치명률이 현저하게 낮다는 것을 의미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볼 수도 없다"며 과도한 코로나19 공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특히 종류가 다른 백신 교차 접종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 원사는 "노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돼도 중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접종을 완료하면 중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보건 전문가인 상하이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의 장원훙 주임도 어제(8일) 발표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병원에 가야 할까'라는 글에서 "99.5%의 감염자는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며 "집에 머물러도 조기 완치된다"고 밝혔습니다.
장 주임은 지난 3월부터 두 달 동안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한 상하이의 감염자 3만8천여 명 가운데 중증 환자는 22명에 불과해 중증률이 0.065%였다며 오미크론 변이의 독성은 우려할 만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전격적인 방역 정책 전환에 중국인들은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SNS에는 노인을 비롯해 젊은 층도 감염을 우려해 방역 완화 조치 이후 오히려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은 중국 주요 도시에서 의약품 사재기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CCTV 캡처, 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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