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가장 잘하는 박현경 … “퍼팅 보완해 2023 시즌은 우승만 보고 달리겠다”

오태식 골프포위민 기자(ots@mk.co.kr) 2022. 12. 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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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사진 KLPGA 제공>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

버디만 7개 잡고 우승 정조준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퍼팅을 잘 하는 선수는 ‘큐티풀’ 박현경(22)일 것이다. 2022 시즌 평균 퍼팅수 부문에서 2위(29.39개)에 올랐고 지난 2021 시즌에는 1위(29.45개)를 기록했다.

박현경이 2022년 유일하게 컷 오프 없는 경기력을 펼칠 수 있었던 데는 그 안정적인 퍼팅의 힘이 컸을 것이다. 하지만 박현경은 올해 우승이 없었던 원인을 퍼팅에서 찾았다.

9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 첫날 7언더파 65타를 치고 우승을 정조준 한 박현경은 경기 후 올 시즌 보완하고 싶은 점에 대해 “쇼트게임과 퍼트”라고 했다. 특히 “스스로 잘 한다고 생각하던 퍼트가 빠진 게 많았다”며 “그 부분을 좀 더 다듬을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선전도 퍼트 보다는 그린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아이언 샷과 웨지 샷에서 찾았다. 대회장 그린 굴곡이 매우 심해서 어프로치 샷이 중요한데, 이날 샷 감이 좋아서 언덕을 넘겨야 하거나 경사가 심한 퍼트가 없었다는 것이다.

박현경은 체력도 중요하다고 느껴 동계훈련 동안 몸을 만드는데도 신경 쓸 생각이다. 물론 박현경은 지난 시즌 우승이 없었던 게 아쉽기는 하지만 나머지는 다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2023 시즌은 우승 하나만 보고 달려갈 생각”이라고도 했다.

“우승의 문턱을 넘기 위해 부족한 게 무엇인지, 무엇이 필요한지 많이 고민하고 있고 막연하게 우승이 목표라고 하기 보다는 조금 더 뚜렷하게 준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싱가포르까지 원정응원을 할 정도로 열성적인 ‘큐티풀 팬’들은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박현경의 2023 시즌을 잔뜩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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