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철강부문 인적분할..."열연·냉연사업 전문성 강화"

홍요은 2022. 12. 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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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철강 부문을 열연 사업과 냉연 사업으로 인적분할한다.

오랜 사업구조재편을 마무리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해 기업 구조를 선진화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동국제강은 이사회를 열어 인적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 임시 주주총회 소집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고 9일 공시했다.

동국제강은 이번 인적분할로 존속법인 '동국홀딩스'(가칭)와 철강 사업을 열연과 냉연으로 전문화한 신설법인 '동국제강'(가칭)과 '동국씨엠'(가칭)으로 분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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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인적분할 전후 사업 구조. 동국제강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국제강이 철강 부문을 열연 사업과 냉연 사업으로 인적분할한다. 오랜 사업구조재편을 마무리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해 기업 구조를 선진화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동국제강은 이사회를 열어 인적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 임시 주주총회 소집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고 9일 공시했다.

주주의 분할 회사에 대한 지분율은 그대로 승계된다.

동국제강은 내년 5월 17일 인적분할 승인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주총을 통과할 경우 분할 기일은 내년 6월 1일이다.

동국제강은 이번 인적분할로 존속법인 '동국홀딩스'(가칭)와 철강 사업을 열연과 냉연으로 전문화한 신설법인 '동국제강'(가칭)과 '동국씨엠'(가칭)으로 분리한다. 분할 비율은 동국홀딩스 16.7%, 동국제강 52.0%, 동국씨엠 31.3%다.

이사회 결의일 기준 동국홀딩스는 자산 5997억원, 부채비율 18.8%이며 동국제강의 자산과 부채비율은 3조4968억원, 119.0%로 집계된다. 동국씨엠은 자산 1조7677억원과 부채비율 83.7%로 분할된다.

동국홀딩스는 그룹의 전략적 컨트롤타워로 장기적 관점의 성장동력 발굴 및 전략적 투자에 역량을 집중한다.

전략·재무·인사 등 조직으로 신사업 발굴과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지배구조와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등 그룹 전체의 ESG 경영을 강화해 주주 가치를 제고한다.

동국홀딩스는 분할 완료 이후 공개매수 방식의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통해 지주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전기로 제강 사업과 봉강(근)·형강·후판 등 열연 분야 철강 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다. 현재 동국제강의 인천·포항·당진·신평 공장 등이 해당한다. 특히 고로 제철 사업 대안으로 떠오른 철스크랩 재활용 전기로 제강 사업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

냉간 압연과 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등 냉연 철강 사업을 영위하며 동국씨엠은 세계 최대 컬러강판 생산기지인 부산공장과 충남 도성의 빌딩솔루션센터 등을 포함한다.

2030년까지 컬러강판 사업 매출 2조, 글로벌 100만t 체제를 구축한다는 '컬러 비전 2030' 전략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이번 인적 분할로 컨트롤타워와 철강 사업의 전문성이 강화됨에 따라 저평가된 철강 사업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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