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보이그룹 멤버, 17세 소녀 강간 혐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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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의 원조로 통하는 미국의 5인조 밴드 백스트리트 보이즈(Backstreet Boys)의 멤버 닉 카터(42)가 17세 소녀 팬을 강간한 혐의로 피소됐다.
루스는 이날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에서 변호사 마크 보스코비치와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닉 카터의 강간으로 인해 지난 21년간 고통, 혼란, 좌절, 수치심, 자해로 가득 찬 세월을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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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롤링스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샤논 루스(39)는 이날 미국 네바다 주 클라크 카운티 당국에 소장을 접수했다.
루스는 지난 2001년 미국 워싱턴 주 터코마 돔에서 열린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블랙&블루 콘서트를 보러 갔다고 끔찍한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루스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21세의 카터가 사인을 받으려는 무리에 섞여 있던 자신을 불러내 밴드의 투어 버스로 데려갔다.
알코올 맛이 나는 ‘VIP주스’라고 부르는 분홍색 음료를 먹인 후 무릎을 꿇게 하더니 그의 바지를 벗기고 유사 성행위를 하도록 강요했다. 그만하라고 울며 간청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구체적인 성적 행위를 지시하며 몹쓸 짓을 했다는 것.
루스는 자폐증과 뇌성마비를 앓고 있지만 닉 카터가 자신에게 한 말과 행위보다 인생에 더 악영향을 끼친 건 없다고 토로했다.
루스는 이날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에서 변호사 마크 보스코비치와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닉 카터의 강간으로 인해 지난 21년간 고통, 혼란, 좌절, 수치심, 자해로 가득 찬 세월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간 침묵한 이유에 대해서는 “닉 카터는 나를 겁주어 침묵하게 했다”며 “그가 닉 카터이고 내 인생을 망칠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내게 등을 돌리게 만들 수 있다고 믿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에게 (피해 사실을)말하면 정말 감옥에 갈 줄 알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피해자가 더 있다는 걸 알고 폭로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루스의 변호인은 닉 카터에게 성폭행을 당한 여성이 3명이 더 있다고 밝혔다.
닉 카터는 이날 밤 변호인을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의 변호인은 “20여 년 전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에 관한 그녀의 주장은 법적으로 무효할 뿐만 아니라 완전히 허위”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올바른 판단을 할 것이라며 승소를 자신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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