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발 쓰고’ 최소 200여 명 ‘불법 촬영’…20대 남성 구속 송치

김혜주 입력 2022. 12. 9. 17:23 수정 2022. 12. 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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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가발을 쓴 채 수도권 일대의 화장실이나 체육시설 탈의실 등에 카메라를 설치해 최소 200여 명을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불법 촬영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대 화장실과 실내 체육시설 탈의실, 카페, 식당 등 11곳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를 이용해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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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가발을 쓴 채 수도권 일대의 화장실이나 체육시설 탈의실 등에 카메라를 설치해 최소 200여 명을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불법 촬영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대 화장실과 실내 체육시설 탈의실, 카페, 식당 등 11곳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를 이용해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9월 화장실에 몰래 설치된 카메라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탐문 수사와 CCTV 분석 등을 통해 A 씨의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집을 압수수색해 A 씨가 범행에 사용한 카메라 등 범행 도구를 확보했습니다.

A 씨는 자동차 열쇠나 라이터 등 생활용품처럼 생긴 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카메라를 설치하러 여자 화장실 등에 들어갈 때 주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여성용 가발까지 착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A 씨의 집에서 확보한 불법 촬영물은 모두 355점으로, 영상을 통해 확인된 피해자만 모두 200여 명입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에 대한 심리 상담과 디지털 성범죄 전문 변호사 무료 연계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직까지 불법 촬영물이 유포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유포를 우려하는 피해자를 위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센터를 연계해 불법 촬영물을 모니터링·삭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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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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