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 계열사에도 ‘여풍’… 임원 승진 절반이 여성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2. 12. 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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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승진 인사에서 첫 여성 사장을 배출한 가운데 그룹 주요 계열사도 여성 인재 발탁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총 6명 규모로 이뤄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사에서 여성 임원이 3명 배출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9일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젊은 인재를 조기에 임원으로 발탁·육성하는 인사기조를 더욱 강화해 유연하고 역동적으로 조직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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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에피스 임원 승진 인사
각각 2명·4명 등 총 6명 규모 인사
플랜트부문 2년 연속 여성 임원 배출
에피스 김정욱 법무팀장 부사장 승진
(왼쪽부터) 손보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백인영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 신지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
삼성전자가 올해 승진 인사에서 첫 여성 사장을 배출한 가운데 그룹 주요 계열사도 여성 인재 발탁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바이오 계열사에도 ‘여풍’이 불었다. 총 6명 규모로 이뤄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사에서 여성 임원이 3명 배출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9일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실시한 인사라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총 2명이 승진했다. 7명이 승진한 작년에 비해 규모가 축소됐다. 여성 인재가 드문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의약품 제조공정 설계팀을 이끈 손보연 상무가 별을 달았다. 지난해 김희정 상무 승진에 이어 플랜트부문에서 2년 연속 여성 임원이 배출됐다. IT시스템을 운영해온 조성일 상무도 신규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젊은 인재를 조기에 임원으로 발탁·육성하는 인사기조를 더욱 강화해 유연하고 역동적으로 조직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임원인사에 이어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전문 계열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김정욱 부사장 등 4명이 승진했다. 김정욱 부사장은 법무팀장을 맡고 있다. 백인영 임상4그룹장과 신지은 MS2그룹장 등 2명은 각각 상무로 여성 임원 대열에 합류했다. ESG사무국 이기현 상무도 이번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이번 임원 승진 인사 대상자 명단.

◇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승진(2명)]
▲손보연 상무
▲조성일 상무

◇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사장 승진(1명)]
▲김정욱 부사장

[상무 승진(3명)]
▲백인영 상무
▲이기현 상무
▲신지은 상무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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