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새책

전쟁을 짊어진 사람들

안드레이 클류치코 외 지음, 정소은 옮김, 1만2000원

"내 주변 어느 누구도 지금처럼 전쟁이 진행될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숨은 영웅, 민간 자원봉사자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스리체어스 펴냄.

선물이 있어

은모든 지음, 1만4800원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짧은 소설에 최적화된 경쾌한 속도감과 산뜻한 유머 감각, 대담한 상상력으로 빚어낸 17편의 이야기가 멈출 수 없는 몰입의 시간을 선사한다. 열린책들 펴냄.

불안의 밤에 고하는 말

매트 헤이그 지음, 최재은 옮김, 1만7000원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로 유명한 매트 헤이그의 첫 인문 에세이. 20대 내내 극심한 불안장애에 시달렸던 그는 매 시간 공포에 접속되어 살아가는 현대인의 고충을 덜어낼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위즈덤하우스 펴냄.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

재너 레빈 지음, 박초월 옮김, 1만5000원

재너 레빈은 블랙홀 여행 가이드를 자처한다. 생생한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더 이상 블랙홀은 그저 공상 속 존재가 아닌 실재하는 우주의 구성 요소로 자리한다. 이 책 속 그림 또한 생생한 블랙홀 체험을 돕는다. 유유 펴냄.

플래닛 B는 없다

마이크 버너스-리 지음, 전리오, 2만5000원

지구환경, 탄소발자국, 지속가능성, 인구 증가, 식량 안보, 에너지 사용, 생물종 다양성, 공정성, 불평등, 부의 분배, 글로벌 거버넌스 등 21세기에 마주하고 있는 도전 과제들에 대한 대응 방안을 찾아간다. 퍼블리온 펴냄.

[김슬기 기자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