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할 때 여성 차별”…머스크의 트위터 이번엔 성차별 혐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셜미디어(SNS) 트위터가 최근 단행한 대규모 정리해고 당시 여성 근로자를 부당하게 차별했다는 내용으로 피소됐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트위터 전 직원 버널 스트리플링과 윌로 렌 터컬은 지난달 회사측이 여성 직원들을 겨냥한 차별적이고 불균형적인 정리해고를 실시했다며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체 직원 절반 해고됐는데 여성 해고비중 57%
"머스크 평소 여성 차별적인 발언…놀랍지 않아"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소셜미디어(SNS) 트위터가 최근 단행한 대규모 정리해고 당시 여성 근로자를 부당하게 차별했다는 내용으로 피소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해고된 직원들로부터 소송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트위터 전 직원 버널 스트리플링과 윌로 렌 터컬은 지난달 회사측이 여성 직원들을 겨냥한 차별적이고 불균형적인 정리해고를 실시했다며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이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11월 대규모 감원으로 남성 직원은 47%가 해고된 데 비해 여성 해고 비율은 57%로 더 많았다. 엔지니어 직군에선 격차가 더 벌어져 여성은 63%가 직장을 잃었고, 남성은 48%에 그쳤다.
원고들은 트위터가 직장 내 성차별을 금지하는 연방법과 캘리포니아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원고 중 한 명인 터컬은 “가족도 있고 부양할 아이도 있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공정성뿐”이라고 강조했다.
원고측 변호사인 섀넌 리스-리오던은 “머스크가 대규모 정리해고를 지시했을 때 여성들이 더 큰 피해를 입은 것은 불행히도 그리 놀랍지 않다”며 “머스크는 여성 차별 발언을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했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말 트위터를 인수한 후 전체 직원의 절반가량을 정리해고하고, 남은 직원들에게는 장시간 강도 높게 일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트위터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은 법원에 부당해고와 장애인법(ADA) 위반 혐의로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 여사와 셀카 찍은 조규성, 댓글 빗발쳤다 왜?
- 빅뱅 탑 참여 달 여행 탑승자 누구?…日갑부, 명단 공개
- 이태원 참사 희생자 성적 모욕한 20·30대 3명 재판行
- "이란군, 女시위자 가슴·성기 노리고 사격"
- "둘이 성관계 해봐"…가출학생 보살핀 기간제 교사의 '가면'
- "아이 보고싶다" 극단선택 암시한 이태원 유족…자유로서 발견
- 야스쿠니신사 폭발물 설치 한국인, 왜 자진 입국했나[그해 오늘]
- 울산 사육농장서 곰 3마리 탈출…주인부부 숨진 채 발견
- [누구템]16강 주역 황희찬 손목 '억' 소리나는 시계 정체
- "보쌈, 안심구이"…축구 대표팀 '청와대 만찬'엔 어떤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