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판매, '제로코로나' 쇼크에 9.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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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인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제로코로나' 충격으로 지난달 크게 위축됐다.
9일 중국 증권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중국승용차협회)는 지난달 중국 광의 승용차(SUV·MPV 등 포함) 판매량이 166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 7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전년대비 27%, 전월대비 37% 증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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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승용차협회 "예상보다 큰 감소폭"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세계 최대인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제로코로나’ 충격으로 지난달 크게 위축됐다.
승용차만을 놓고보면 11월 판매는 전년대비 9.2% 줄어든 164만9000대로 집계됐다.
추이둥수 CPCA 비서장(사무총장)은 “11월 자동차 소매 판매가 예상을 뛰어넘는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많은 동시가 봉쇄에 들어가면서 자동차 공장이 생산을 멈추고 소비마저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 혼다자동차 등의 중국 합작회사가 모두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다만 올해 1~11월 누적 자동차 판매량은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CPCA에 따르면 1~11월 승용차 시장 소매 판매는 836만7000대로 같은 기간 1.8% 증가했다.
중국 정부가 ‘제로코로나’로 충격을 받은 소비를 살리기 위해 지난 6월 취득세(구매세) 감면 정책을 꺼내면서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지난 7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전년대비 27%, 전월대비 37% 증가한 바 있다.
아울러 전체적인 판매량 감소세에도 지난 11월 친환경차(신에너지자동차·NEV) 소매 판매량은 59만8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58.2% 급증했다.
CPCA는 “올해 친환경차 인도 물량이 650만대에 이를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840만대로 30% 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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