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화물연대 대승적 양보…정부, 안전운임제 약속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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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1) 김영운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 16일째를 끝으로 파업 종료를 결정한 9일 오후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인근에 설치된 현수막을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철거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이날 총파업 철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총투표를 진행했으며 투표 결과는 파업 종료로 가결됐다. 2022.1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은 9일 "정부는 화물연대의 대승적 양보를 받아들여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화물연대가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한 뒤 서면 논평에서 "국민 불편과 경제위기를 고려해 내린 대승적 결단이자 양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가 약속을 이행해야 할 시간"이라며 "안전운임제의 3년 연장 제안은 정부가 국민 앞에 한 약속"이라고 했다.

또 "오늘 국회는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며 "정부여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 내팽개치듯 파기할 것이 아니라면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화물운송노동자들의 안전한 운행을 위한 마지막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지난달 24일 총파업을 시작한 15일 만에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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