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살리기' 총력, 추가 부양 기대에…홍콩, 2% 급등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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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 상승으로 아시아 시장 내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중국 당국의 방역 완화와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가 투자자들의 매수 움직임을 부추겼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진행되고 있는 방역 규제 완화에 따른 경제활동 확대와 중국 당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매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며 "특히 부동산 업계에 대한 추가 지원책에 대한 기대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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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 상승으로 아시아 시장 내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중국 당국의 방역 완화와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가 투자자들의 매수 움직임을 부추겼다. 이 여파로 중국 본토 증시도 오전 약세를 극복하고 상승세로 돌아섰고, 홍콩 증시는 2%대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9.60포인트(0.30%) 오른 3206.95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일 대비 152.39포인트(1.05%) 상승한 1만4705.43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후 4시 현재 414.53포인트(2.13%) 뛴 1만9864.76에서 거래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진행되고 있는 방역 규제 완화에 따른 경제활동 확대와 중국 당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매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며 "특히 부동산 업계에 대한 추가 지원책에 대한 기대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중국 경제운영 방침을 결정하는 중국공산당의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오는 15일부터 개최되고,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기 위한 추가 규제 완화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 7일부터 매일 코로나19 방역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 완화 조치를 내놓으며 '제로 코로나'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18% 오른 2만7901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 상승으로 되살아난 매수세가 닛케이225지수는 3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이끌었다.
8일 뉴욕증시의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급여 신규 신청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자 시장이 이를 미 노동시장 둔화로 해석,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부담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영향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급여 신규 신청 건수는 23만건으로 전주 대비 4000건 늘었다.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 증시가 상승 폭을 넓힌 것도 도움이 됐다. 다만 상승세를 이끌 새로운 소식이 부족하고, 미국 증시 상황을 좀 더 살펴보겠다는 관망세로 큰 폭의 오름세는 제한됐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닛케이225지수의 이날 오전 상승률은 1.35%였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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