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 김천 감독 사임…상무와 21년 동행 마무리

서대원 기자 2022. 12. 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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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김천 상무의 김태완 감독(51세)이 지휘봉을 내려놓았습니다.

김천 구단은 "김태완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며 "성한수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해 2023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감독은 상주 상무 시절이던 2017시즌부터 사령탑으로 팀을 이끌어 왔고, 2021년 상무의 연고 이전과 함께 김천 상무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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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김천 상무의 김태완 감독(51세)이 지휘봉을 내려놓았습니다.

김천 구단은 "김태완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며 "성한수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해 2023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김태완 감독은 21년 간의 상무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김 감독은 상주 상무 시절이던 2017시즌부터 사령탑으로 팀을 이끌어 왔고, 2021년 상무의 연고 이전과 함께 김천 상무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됐습니다.

상무와 함께한 시간은 훨씬 더 깁니다.

김 감독은 2002년 광주와 연고 협약을 맺고 K리그 참가를 준비한 상무의 지도자 제안을 받고 합류한 뒤 줄곧 상무와 동행했습니다.

2003년 정식으로 광주 상무의 코치진이 됐고, 상무가 상주로 연고지를 옮긴 뒤에도 코치직을 이어갔습니다.

2011년 하반기엔 감독대행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2016년 수석코치를 맡은 김 감독은 같은 해 11월 25일부턴 정식 감독으로 상무를 지휘했습니다.

김 감독 체제에서 상무는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2021시즌 K리그2 우승을 자축하는 김태완 감독 (사진=김천 상무 제공, 연합뉴스)


2020시즌 K리그1 역대 최고 순위인 4위를 기록했고, 연고지를 옮겨 K리그2에서 보낸 2021시즌에는 리그 우승으로 한 해 만에 승격을 확정했습니다.

올해 김태완 감독은 통산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김천은 2022시즌 K리그1에선 11위에 그쳐 승격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리그로 강등됐고, 김 감독은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김 감독은 "상무와 함께한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부 감사했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팀을 만들어나갈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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