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기·보안SW 협업으로 유해 사이트·랜섬웨어 완전 차단

권봉석 기자 2022. 12. 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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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공유기는 내부에 리눅스 운영체제를 내장하고 유·무선으로 연결된 PC나 스마트폰의 사설 IP와 외부 공인 IP를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러나 유무선공유기 내부 네트워크에서 바깥에 있는 금융기관·정부기관 등을 사칭한 피싱 사이트, 혹은 악성코드 배포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까지 막아주지는 못한다.

구글 크롬, 모질라 파이어폭스 등 주요 웹 브라우저 역시 구글이 수집한 악성 웹사이트 주소를 접속 전 확인하며 유해 사이트 접속을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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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사무실 내 인터넷·소프트웨어 보안 챙기는 '넷기어 아머'

(지디넷코리아=권봉석 기자)유무선공유기는 내부에 리눅스 운영체제를 내장하고 유·무선으로 연결된 PC나 스마트폰의 사설 IP와 외부 공인 IP를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외부 인터넷 회선에 PC를 직접 연결할 경우 들어오는 DoS(서비스거절) 등도 일부 방어한다.

그러나 유무선공유기 내부 네트워크에서 바깥에 있는 금융기관·정부기관 등을 사칭한 피싱 사이트, 혹은 악성코드 배포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까지 막아주지는 못한다. 일부 웹브라우저 등이 피싱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지만 완전한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넷기어 유무선공유기에 적용되는 보안 솔루션 '넷기어 아머'.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업체 넷기어는 2020년 6월부터 보안 전문업체 비트디펜더와 제휴해 새로운 보안 기능인 '넷기어 아머'를 탑재하고 있다. 공유기 자체에서 작동하는 보안 기능과 보안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위험 대처 능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 악성 웹사이트 접속 원천 차단

넷기어 아머는 현재 '오르비'(Orbi), '나이트호크'(Nighthawk) 등 고급형 제품에 탑재된다. 기본 설정을 마친 뒤 스마트폰 전용 앱에서 넷기어 아머 기능을 활성화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으로 악성 웹사이트 차단을 들 수 있다. 이 기능은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공유기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작동한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피싱·악성코드 배포 사이트 목록을 실시간으로 대조해 접속을 원천 차단한다.

넷기어 아머가 작동해 유해 사이트 등 접속을 원천 차단한다.

구글 크롬, 모질라 파이어폭스 등 주요 웹 브라우저 역시 구글이 수집한 악성 웹사이트 주소를 접속 전 확인하며 유해 사이트 접속을 차단한다. 그러나 넷기어 아머에 내장된 기능은 비트디펜더가 따로 관리하는 리스트를 통해 작동한다.

구글이 미처 탐지하지 못한 악성 웹사이트 접속을 막을 수 있는데다 보안 소프트웨어 설치가 쉽지 않은 스마트폰·태블릿에서도 해당 기능이 작동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악성 웹사이트 접속시 관리자 스마트폰으로 즉시 알림도 전송된다.

■ 보안 소프트웨어 추가 제공으로 보안 향상

넷기어 아머 가입자는 보안 소프트웨어인 '비트디펜더 시큐리티'를 추가로 기기에 설치할 수 있다.

스마트폰용 오르비·나이트호크 앱에서 설치를 원하는 기기에 에어드롭(애플)이나 이메일을 통해 다운로드 주소를 전송하면 별도 인증 절차 없이 설치가 진행된다.

비트디펜더 시큐리티를 추가 설치하면 악성코드 방어 등 기능이 보완된다.

내장된 기능은 별도로 구독 가능한 상용 제품과 동일하며 랜섬웨어 방어 기능, 웹캠을 통한 사생활 침해 방어 기능, 민감한 파일 보안 삭제 등이 제공된다.

단 랜섬웨어 방어 기능은 윈도 운영체제에만 지원되며 맥OS·iOS 등 애플 기기는 운영체제 제약으로 일부 기능에 제약이 있다.

■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많은 PC 쓰는 사업장에 유리

넷기어 아머는 오르비·나이트호크 등 기능 탑재 제품 구매시 최초 30일간 무료로 체험 가능하며 이후 기능을 계속 이용하려면 연간 69.99달러(약 9만원) 결제가 필요하다. 4명이 넷기어 아머를 이용할 때는 1인당 17.50달러(약 2만2천500원) 꼴이다.

그러나 10명이 동시에 근무하는 사업장에서 넷기어 아머를 이용할 경우 드는 비용은 인당 6.99달러(약 9천원) 수준으로 내려간다. 월 750원, 연간 9천원애 랜섬웨어나 악성코드로 인한 업무 중단이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1년 이용료를 40달러(약 5만 2천원), 혹은 29.99달러(약 4만원)로 할인하는 부정기 행사를 이용하면 초기 부담을 더 낮출 수 있다. 일반 가정보다는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이용하는 기기가 많은 중소규모 기업에 더 효과적인 서비스인 셈이다.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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