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공터' 용인 성복동 학교 부지, 시민 공간으로 활용

김인유 2022. 12. 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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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가 들어서려다 주민들의 반대로 20년간 공터로 방치됐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일대 학교 부지가 시민을 위한 공공청사와 문화시설이 건립될 수 있는 용도로 변경됐다.

용인시는 내년 1월 시청 홈페이지에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안을 고시한 뒤 공공청사·문화시설 건립계획을 수립,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쳐 필요한 사업 예산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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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공공청사·문화시설 등 건립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특수학교가 들어서려다 주민들의 반대로 20년간 공터로 방치됐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일대 학교 부지가 시민을 위한 공공청사와 문화시설이 건립될 수 있는 용도로 변경됐다.

용인시청사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안이 지난 6일 제18회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토지는 수지구 성복동 177번지 1만627㎡이다. 이 부지는 2003년 1월에 초등학교 부지로 용도가 결정된 뒤 특수학교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대 민원 등으로 무산됐다.

지금까지 도심 속 공터로 남아있던 이곳은 용인교육지원청이 올해 1월 학교설립계획이 없음을 알려오면서 내년 1월 23일 용도가 폐지된다.

성복동 주민들은 그동안 꾸준히 이 부지에 도서관이나 전시장, 공연장, 노인복지시설 등을 포함한 문화센터를 건립해달라고 시에 요청해 왔다.

용인시는 향후 성복동 일원 행정구역 개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공청사와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용도를 변경하기로 한 뒤 최근 3개월에 걸쳐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용인시는 내년 1월 시청 홈페이지에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안을 고시한 뒤 공공청사·문화시설 건립계획을 수립,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쳐 필요한 사업 예산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도심 속에 20년이나 방치된 땅을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로 돌려드리고자 용도 변경을 했다"며 "부족한 문화·복지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용인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시정 철학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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