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담대한 구상 전담' 통일미래전략기획단 신설…'한시조직'으로(종합)

이설 기자 2022. 12. 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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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정부의 대북 기조인 '담대한 구상' 전략의 기획·수립을 위해 통일미래전략기획단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 조직관리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통일부의 조직개편 내용을 반영한 '통일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오늘(9일)부터 12일까지 입법예고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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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단, 내년 12월까지 존속하는 '한시적' 조직으로 운영 계획
개성공단 공동위는 운영 중단 장기화에 따라 기능 상실해 통합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통일부가 정부의 대북 기조인 '담대한 구상' 전략의 기획·수립을 위해 통일미래전략기획단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 조직관리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통일부의 조직개편 내용을 반영한 '통일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오늘(9일)부터 12일까지 입법예고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통일부는 이번 직제 개정을 통해 '담대한 구상' 등 새로운 통일미래 전략 기획·수립을 위해 '통일미래전략기획단'을 신설하고,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 참여·소통 등을 강화하기 위해 '참여소통과'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안부가 공개한 일부개정령안에 따르면 통일미래전략기획단은 내년 12월31일까지 존속하는 '한시조직'이며 이에 필요한 인력 9명 중 2명은 통일부 정원으로, 7명은 통일부 소속기관의 정원을 각각 재배정해 활용한다.

이 부대변인은 또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를 '남북협력지구 발전기획단'으로 통합하면서 남북협력지구 발전기획단장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장을 겸임하도록 하고, 한시 조직이었던 남북협력지구 발전기획단을 정규 조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번 정부조직개편안은 통일외교 환경의 변화, 정부 조직의 효율적 운영방안 등을 고려해 마련했다"며 "두 기구 통합을 통해 운영이 효율적으로 될 수 있다는 판단한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일부개정령안에서 개성공단 운영 중단이 장기화됨에 따라 이를 담당해온 공동위 사무처와 발전기획단을 통합해 업무를 효율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운영부와 교류부도 '운영교류부'로 통합 개편된다.

이번 직제 시행령 개정안은 입법예고 후 차관·국무회의 등을 거쳐 공포 시행될 예정이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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