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크레디트스위스, 3조원 자금 조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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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가 3조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S는 기존 주주들이 내놓은 신주인수권 98.2%를 매각해 22억4000만스위스프랑(약 24억달러·3조1250억원)를 조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CS는 이미 사우디국립은행(SNB) 등으로부터 18억 스위스프랑을 조달한 상황이다.
아케고스의 채무 불이행으로 CS는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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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가 3조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주주들의 권리 행사가 166년 역사상 최대 위기를 겪은 크레디트스위스를 정상 궤도로 올려놓으려는 경영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했다.
울리히 쾨르너 CS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성공적인 증자는 새로운 크레디트스위스의 핵심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S는 이미 사우디국립은행(SNB) 등으로부터 18억 스위스프랑을 조달한 상황이다. 이번 추가 자금조달로 사업의 부분적 철수를 포함한 광범위한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CS는 아케고스의 채무 불이행 여파로 위기를 겪고 있다. 아케고스의 채무 불이행으로 CS는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특히 지난 11월 말 부유층 고객의 대규모 자금 이탈이 나타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부터 11월 11일까지 CS는 43일간 전체 1조4700억달러(약 1965조원)의 고객 예금 중 883억달러(약 118조원)가 인출됐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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