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과 반려견' 삽화 달력 출시…유기견 단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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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과 반려견이 함께 있는 삽화가 그려진 달력과 엽서를 판매해 유기견 보호단체에 기부하는 온라인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참여자에게는 문 전 대통령과 반려견이 함께 그려진 삽화가 담긴 탁상달력이나 엽서가 제공된다.
펀딩 소개글에서 작성자는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재임기간 함께 지내던 여섯 마리의 반려동물 모두와 이주했으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현재는 네 마리와 평산에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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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이, 곰이 보내면서 마음고생 많아"
(서울=뉴스1) 이서영 최서윤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반려견이 함께 있는 삽화가 그려진 달력과 엽서를 판매해 유기견 보호단체에 기부하는 온라인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9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텀블벅에는 2023년 달력 '당신과 함께라면' 프로젝트가 펀딩을 진행 중이다.
펀딩은 전날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목표금액은 200만원이다. 이날 현재 이미 3600만원 이상이 모이며 목표금액을 훌쩍 넘긴 상태다.
크라우드펀딩 참여자에게는 문 전 대통령과 반려견이 함께 그려진 삽화가 담긴 탁상달력이나 엽서가 제공된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으로 모인 금액은 유기견 보호단체에 기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펀딩 소개글에서 작성자는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재임기간 함께 지내던 여섯 마리의 반려동물 모두와 이주했으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현재는 네 마리와 평산에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젝트는 반려동물을 보내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 중에 진심이 호도되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에서 글과 기획은 문 전 대통령은 딸인 다혜씨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림은 문 전 대통령 일러스트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게재해온 지지자가 맡았다.
이 지지자는 전날 트위터에 달력 펀딩 소식을 알렸고, 다혜씨는 해당 트위터 글에 "송강이, 곰이 보내면서 같이 마음고생 많았지만 (프로젝트가)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송강이와 곰이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 받은 풍산개다.
문 전 대통령 측은 퇴임 후 대통령기록물인 풍산개를 위탁받아 길러왔지만, 관련 지원 입법이 추진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곰이와 송강이를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하기로 한 바 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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