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피캐시디 “가장 존경하는 뮤지션은 빌스택스, 한국에서 본 사람 중 가장 멋있어”

2022. 12. 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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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히피 철학을 음악에 녹이며 누구보다 자유롭고 힙한 감성을 보여준 래퍼 챙스타.

20대와 30대, 챙스타와 피캐시디 사이에 많은 변화를 추구한 그는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20대 때는 한국의 문화를 바꾸려 했고 개인주의를 가져오려는 혁명가적인 기질이 있었던 것 같다. 30대가 되니 한국 문화에 기여하는 것도 참 멋지지만 지금의 나는 내가 성공하고 내 주변 사람들이 행복하고 내가 누구보다 잘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말하며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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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히피 철학을 음악에 녹이며 누구보다 자유롭고 힙한 감성을 보여준 래퍼 챙스타. 힙합 씬 내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높이며 성장세를 보이던 그가 돌연 새로운 사람이 돼서 나타났다. 쾌락을 좇는 히피 래퍼 챙스타에서 정제된 분위기의 피캐시디로 말이다.

10월 발매한 첫 싱글 ‘D.I.M.E’ 활동을 마치고 내년 초 발매될 다음 곡을 준비 중이라는 피캐시디. 그는 “제목은 ‘White BM’이며 솔로 곡이다. 나의 새로운 비전을 화이트 BMW에 비유해 만든 곡”이라며 곡을 설명했다.

챙스타에서 피캐시디로 활동명을 변경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꾼 그. “더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을 보여주기 위해 바꾸게 됐다”며 변경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작년 ‘Guitar Weeps’라는 앨범을 냈었는데 그때 살짝 우울증 같은 게 왔었다. 내가 굉장히 외향적인 사람인데 코로나19 유행 이후 사람들과 격리되면서 그때 내면적인 성찰을 많이 하게 됐다”며 변화를 결심하게 됐던 당시를 회상했다.

‘Guitar Weeps’은 챙스타로서의 마지막 앨범이기에 그에게는 더욱 남다른 의미가 있을 터. “솔직한 자기성찰, 내면의 변화가 많이 담긴 앨범인 것 같다. 그 전에는 와일드한 것들을 표현하고 개방적으로 살고자 했다면 이젠 추억을 돌이켜보고 나에게 중요한 가치가 뭔지 다루는 앨범이었다”며 앨범의 특별한 의미를 다시 되뇌었다.

20대와 30대, 챙스타와 피캐시디 사이에 많은 변화를 추구한 그는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20대 때는 한국의 문화를 바꾸려 했고 개인주의를 가져오려는 혁명가적인 기질이 있었던 것 같다. 30대가 되니 한국 문화에 기여하는 것도 참 멋지지만 지금의 나는 내가 성공하고 내 주변 사람들이 행복하고 내가 누구보다 잘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말하며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보여줬다.

스타일 변화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모던한 느낌으로 훈남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그는 “주변 반응이 뜨겁다. 가꾸기 시작하면서 여자 친구들도 연락 많이 온다”며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취미는 뭔지 물었더니 “노는 걸 좋아한다. 음주가무와 책 읽는 걸 좋아한다”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힙합계 인싸로 알려진 피캐시디. 친한 가수 동료로는 오왼, 바이스벌사, 랍온어비트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이어 “빌스택스 형은 가장 존경하는 형이다. 한국에서 본 형 중에 가장 멋있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뮤지션이 있는지 묻자 “어릴 때부터 빈지노 님 노래를 듣고 한국 랩에 대한 매력을 제대로 느꼈었다. 함께 작업해볼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피캐시디. “래퍼 모습만이 아닌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는지 이런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슬럼프가 찾아온 적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코로나19로 공연, 파티를 못하면서 불안정한 직업이란 걸 새삼 느꼈었다. 힘들 땐 많지만 그만해야겠다는 생각까진 아직 가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단단한 내면을 내비쳤다.

그는 앞으로 신인의 자세로 사람들에게 얼굴을 자주 비추고 싶다는 욕심을 전하기도 했는데. 이어 “음악이랑 콘텐츠를 많이 해서 피캐시디를 알리고 싶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DITOR : 정혜진

PHOTO : 차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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