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고의 투수' 디그롬 "목표는 텍사스 월드시리즈 우승"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제이콥 디그롬이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디그롬은 9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공식 입단 기자회견에서 "목표는 월드 시리즈 우승"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텍사스 선수단은 모두 우승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 여기 있게 돼 행복하다"라며 "매 시즌 30경기 이상 출전하겠다. 내 자신이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텍사스 레인저스는 디그롬과 5년 계약에 합의했다.

비록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현지 매체 MLB.com에 따르면 "텍사스가 디그롬에게 5년간 1억8500만달러(약 2430억원)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그롬은 메이저리그 9시즌 동안 82승 57패 평균자책점 2.52를 올렸으며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 역시 같은 날 "디그롬을 영입해 우리 구단 전력이 상승했다. 텍사스가 약하다고 아무도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