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美 여자농구선수 석방…러 무기상과 교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수감 중이던 상대 국적 죄수를 맞교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러시아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인 브리트니 그라이너를 석방했다.
미국도 그라이너 석방의 대가로 러시아 무기상인 빅토르 부트를 풀어줬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부트의 석방은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한 선물이자 미국인들의 삶에 대한 위협"이라며 "이를 위해 휠런을 (러시아에) 남겨두는 건 비양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수감 중이던 상대 국적 죄수를 맞교환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인 무기상이 풀려나자 미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러시아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인 브리트니 그라이너를 석방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라이너는 미국 프로농구팀 피닉스 머큐리 소속이지만 비(非) 시즌 기간에는 러시아팀에서 활동해왔다. 지난 2월 러시아에 입국했다가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됐다. 그라이너는 “합법적으로 처방 받은 의료용 대마초를 실수로 가져왔다”고 주장했지만 8월 러시아 법정은 징역 9년형을 선고했다.
미국도 그라이너 석방의 대가로 러시아 무기상인 빅토르 부트를 풀어줬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공항에서 부트와 그라이너의 상호 송환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부트는 아프가니스탄, 아프리카 등에서 무기 밀매를 하면서 ‘죽음의 상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인물이다. 수백만달러 규모의 무기를 불법 판매한 혐의로 2012년 미국에서 25년형을 선고 받은 뒤 복역 중이었다.
미국은 지난 6월부터 그라이너의 석방을 추진해왔다. 2020년 러시아에서 스파이 혐의로 체포돼 징역 16년형을 받은 미 해병대 출신 기업 보안 책임자인 폴 휠런에 대해서도 교환 논의를 진행 중이다. 미국은 휠런을 이번 교환 대상에 포함시키려 했지만 러시아의 반발로 이를 성사시키지 못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죄수 맞교환에 야당인 공화당은 비판 입장을 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부트의 석방은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한 선물이자 미국인들의 삶에 대한 위협”이라며 “이를 위해 휠런을 (러시아에) 남겨두는 건 비양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베트남 제사상까지 오르는 '이 과자'…연매출 4000억 터졌다
- 출시 8초 만에 동났다…한정판 진기록 써내려가는 삼성전자
- '유퀴즈' 나왔던 '그알' 전 PD, 1621억 먹튀 혐의 부인
- "없어서 못 산다"…이 와중에 아파트값 10억 뛴 '딴 세상'
- "빵에서 머리카락 나왔잖아요" 짜증낸 손님, 알고 보니…
- [공식] 김신영, 송은이 품 떠난다…"재계약 없이 전속 계약 종료"
- [종합] EXID 하니, 성생활 고민도 솔직하게 "첫 베드신, 재밌어"…여자들의 '솔직한' 이야기 '판타
- [종합] "너무 야해서" 이일화, 박보검과 열애설 사진 공개→"미안해" 사과 ('라스')
- [종합] '새신랑' 고우림 "♥김연아와 첫만남, 잘 하고 싶었다" ('유퀴즈')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