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시진 “베이징에서만 일일 확진 2만 넘을 것”

박형기 기자 2022. 12. 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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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국가위생건강관리위원회(위건위)는 연일 중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지만 중국의 유명 언론인 후시진 환구시보 전 편집장이 "베이징에서만 일일 2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을 것"이라며 정부 통계에 문제를 제기했다.

9일 위건위는 중국의 일일 확진자가 8일 기준 1만6797명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후시진은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베이징에서만 일일 2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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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시진 웨이보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중국 국가위생건강관리위원회(위건위)는 연일 중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지만 중국의 유명 언론인 후시진 환구시보 전 편집장이 “베이징에서만 일일 2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을 것”이라며 정부 통계에 문제를 제기했다.

9일 위건위는 중국의 일일 확진자가 8일 기준 1만6797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일의 2만1439명보다 크게 준 것이다.

그러나 후시진은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베이징에서만 일일 2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위건위의 발표는 그 누구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제로 코로나를 완화했으니 환자가 증가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내 주변의 감염자 밀도와 계속되는 빠른 증가세로 미뤄 볼때 베이징의 일일 확진자는 이미 상하이에서 올 봄에 기록한 최고치를 넘어섰을 것"이라며 "현재 베이징에서만 하루 신규 감염자 2만 명을 넘어섰다는 것이 내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로 코로나를 크게 완화했기 때문에 일일 확진자의 숫자가 아무리 커도 대중은 크게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조작된 통계는 향우 코로나 대응에 큰 장애물이 될 뿐”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각지에서 실제 상황에서 벗어난 계산 방식에 따라 현지 감염 수치를 보고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수치를 공개하거나 아예 공개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한편 위건위는 최근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크게 완화했음에도 연일 급격하게 일일 확진자가 줄고 있다는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이는 일일 확진이 크게 줄고 있으니 '제로 코로나'를 완화해도 된다는 근거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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