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의약품 사재기, 주요 도시서 해열제-감기약 동나

박형기 기자 2022. 12. 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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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제로 코로나'가 크게 완화되자 의약품 사재기에 나서면서 주요도시에서 해열제와 감기약 등이 동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도시 시민들이 제로 코로나가 크게 완화됨에 따라 중국에서 다시 코로나 감염 쓰나미가 몰려 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일단 의약품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의 주요 도시 약국에서 해열제와 감기약 등이 사라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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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 글로벌타임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인들이 ‘제로 코로나’가 크게 완화되자 의약품 사재기에 나서면서 주요도시에서 해열제와 감기약 등이 동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도시 시민들이 제로 코로나가 크게 완화됨에 따라 중국에서 다시 코로나 감염 쓰나미가 몰려 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일단 의약품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

시민들은 마스크 온라인 공동구매에 나서는 것은 물론 약국에서 코로나 진단키트는 물론 해열제와 감기약 등을 사재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의 주요 도시 약국에서 해열제와 감기약 등이 사라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의 관영언론인 글로벌타임스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9일 주요 도시 약국에서 주요 의약품이 동나자 생산을 독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관리위원회는 이날 지방 정부와 의약품 공급업체가 재고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의약품 사재기를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연화청문 등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베이징의 한 약국 직원은 "요즘 이들 약이 워낙 인기가 많아 판매대에 오르자마자 매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요 폭증으로 가격도 크게 올랐다. 일반적으로 연화청문은 24개 캡슐이 들어 있는 한 상자가 원래는 15위안(약 2800원)이었으나 지금은 70위안(약 1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의약품도 품귀현상으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는 증시에도 반영되고 있다. 연화청문을 생산하는 이링제약은 전일 중국증시에서 주가가 5.37% 급등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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