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기소..수뢰·부패방지법 위반

유선준 2022. 12. 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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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구속기소했다.

그간 검찰은 구속된 정 실장을 상대로 △대장동 일당에게 뇌물 받은 경위 △이 대표의 개입 여부 △뇌물 용처 등을 집중 추궁했다.

앞서 정 실장과 이 대표를 '정치적 공동체'로 규정한 검찰이 정 실장의 공소장에 이 대표와의 공모관계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이 대표와 소환 일정 조율을 통해 사실관게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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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구속기소했다. 이에 따라 몸통으로 지목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부패방지법 위반, 특가법상 뇌물, 부정처사후 수뢰,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정 실장을 구속기소했다.

아울러 정 실장에게 뇌물 공여 혐의 등으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도 함께 기소됐다.

정 실장은 2013년 2월~2020년 10월 유 전 본부장 등으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여섯 차례에 걸쳐 1억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그간 검찰은 구속된 정 실장을 상대로 △대장동 일당에게 뇌물 받은 경위 △이 대표의 개입 여부 △뇌물 용처 등을 집중 추궁했다. 정 실장 측은 검찰에서 진술해봤자 득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진술거부권(묵비권)을 행사하고 재판에서 소명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이 기소됨에 따라 검찰은 이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앞서 정 실장과 이 대표를 '정치적 공동체'로 규정한 검찰이 정 실장의 공소장에 이 대표와의 공모관계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법원으로부터 이 대표와 가족의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은 뒤 관련 확보물을 분석 중이다.

진술 만으로는 수사 한계가 있기 때문에 확실한 물증 찾기에 나선 것이다. 검찰은 이 대표와 주변인들의 수년치 계좌 추적 작업에 나서는 중이다.

아울러 검찰은 불법 정치자금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이 대표와 정 실장이 근무했던 경기도청 직원들의 이메일을 확보해 파악 중이다. 검찰은 조만간 이 대표와 소환 일정 조율을 통해 사실관게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민주당 요구로 오는 10일부터 한달간 임시국회에 돌입한다. 예산안 후속 처리가 이유이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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