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UAE 출장서 귀국…인텔 CEO 만날까

서재근 2022. 12. 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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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방한 중인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할지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이날 이재용 회장이 아닌 지난 5월 회동 때 함께 자리했던 경계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경영진이 겔싱어 CEO와 만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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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방한 중인 팻 겔싱어 인텔 CEO 회동 가능성 점쳐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을 마치고 9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은 이재용 회장의 모습. /삼성전자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재용 회장은 앞서 지난 6일(현지 시간) 취임 후 첫 글로벌 현장경영 행선지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았다. 이재용 회장이 중동 지역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9년 추석 명절 사우디 리야드 지하철 공사 현장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로 오랫동안 현지에 체류하며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임직원이 많은 사업장이다. 이재용 회장은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을 살피고, 근무하는 MZ세대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은 물론 아부다비에 있는 삼성전자 매장을 방문해 제품 판매 상황과 고객들의 반응을 직접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재용 회장은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중동 지역 법인장들을 만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은 기회의 땅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고 당부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방한 중인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할지 관심이 쏠린다. 겔싱어 CEO는 지난 5일 일본, 7~8일 대만을 거쳐 이날 한국을 찾았다.

겔싱어 CEO는 지난 5월에도 방한해 이 회장과 삼성 서초사옥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이재용 회장과 겔싱어 CEO는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PC,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일각에서는 이날 이재용 회장이 아닌 지난 5월 회동 때 함께 자리했던 경계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경영진이 겔싱어 CEO와 만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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