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사이드] 중국인 유학생 "백지시위, 코로나 때문만은 아냐"

김영수 입력 2022. 12. 9. 12:28 수정 2022. 12. 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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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발하는 시위 확산 이후, 중국이 방역 규제를 풀었습니다.

집회를 통해 표출된 중국인들의 반발도 수그러들까요?

우리나라에서 열린 백지시위에 참석했던 중국인 유학생 한 명을 직접 만나 어떤 생각인지 들어봤습니다.

신변 노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인터뷰는 사전녹화로 진행했습니다.

[김영수 / 앵커 :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오늘 인터뷰는 익명으로 진행된다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영수 / 앵커 : 이번 시위의 어떤 시발점이 된 건 중국 신장에서 아파트 화재가 있었고 10명이 희생된 이후에 중국 내에서 시위가 한번 있었고요. 그리고 한국에서 또 시위가 열린 겁니다. 중국에서 열린 시위를 우리나라에서 봤을 텐데 어떻게 보셨어요?]

[은하(가명) : 저는 딱 그 뉴스를 보니까 아 드디어 중국에서 시위하기 시작했구나, 원래 더 일찍 시작할 줄 알았는데….]

[김영수 / 앵커 : 그동안 중국민들이 많이 참아왔다고 생각하세요? (네) 어떤 점을 참아왔을까요?]

[은하(가명) : 사실은 많은 중국 사람들이 지금 그 제로 코로나 더 하면 안 된다, 그리고 그 제로 코로나 때문에 원래 병원에 가야 하는 사람들이 병원을 가지 못하고 예방 가능한 사건들이 계속 나오고, 그런데 사실은 정부가 무시하고, 그런데 인터넷에서만 이야기가 나와서 그걸 중국 사람들이 참다가 그 화재로 인해 폭발한 것 같습니다.]

[김영수 / 앵커 : 최근에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조금 바꿨어요. 제로 코로나에서 조금 방역을 완화한 건데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은하(가명) : 근데 지금 봉쇄를 조금 완화한 것 같지만, 사실은 중국 어떤 지역에서는 아직 봉쇄되고 있어요. 근데 그 정책은 약간 극과 다른 극으로 (의견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김영수 / 앵커 : 중국이 이제 봉쇄 정책을 풀면서 내가 코로나에 걸리지 않을까 이런 걱정을 하는 국민이 많아진 거예요. 그래서 약을 많이 사거나 그런 일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은하(가명) : 그 사람들이 코로나에 걸릴까 봐 걱정해서 집에서 가만히 있거나 약을 먹거나 사실 인간이다 보니 그런 병에 걸릴까 봐 그렇게 행동하는 것으로 저는 이해해요.]

[김영수 / 앵커 : 이번에 있었던 중국 내 백지시위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한국에서 있었던 백지시위가 코로나19 정책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은하(가명) : 네 한편으론 코로나19 정책 때문에 시위에 참가한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 제도, 독재자에 대한 그런 불만을 목소리로 냈습니다.]

[김영수 / 앵커 : 그 부분에 대한 불만이 본인도 평소에 많았습니까?]

[은하(가명) : 네, 사실은 독재자는 법을 바꿔서 지금…. (네, 3연임) 그러니까 불만이 많이 있었죠. 중국 사람들이 다 그래요.]

[김영수 / 앵커 : (백지 시위에서) 관련된 구호들이 뭐가 있었을까요. 현장에서?]

[은하(가명) : 현장에서는 인권 개선이 필요하다. 그리고 봉쇄 대신 자유를 원한다. 세 번째는 영수(시진핑 주석을 이르는 말) 말고 투표권을, 노예 말고 공민으로. 네 번째는 중국에서 시위하고 있는 사람들이 체포됐기 때문에 우리는 구금자 석방하라는 구호도 외쳤고요. 언론 자유, 신문 자유, 민주 자유가 필요하다는 말을 외쳤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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