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하희라, '결혼 29주년' 회상…"함께 한 날 겨우 절반" (세컨 하우스)[종합]

장예솔 기자 입력 2022. 12. 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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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 하우스' 최수종이 하희라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세컨 하우스'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세컨 하우스에 입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음날 아침 세컨 하우스의 인테리어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던 최수종, 하희라는 잠시 침대에 누워 자유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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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세컨 하우스' 최수종이 하희라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세컨 하우스'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세컨 하우스에 입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수종은 '이벤트의 황제'답게 생일을 맞은 아내 하희라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첫 입주 기념으로 평상에 앉아 차를 마시던 두 사람 앞에는 빔 프로젝트가 준비돼 있었고 곧 영상 속에서 최수종이 등장했다.

최수종은 "하희라 씨한테 영상으로 글을 남기려고 하니까 왜 이런 감정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함께하면서 느낀점은 하희라 씨는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배우고, 함께한 그 시간이 정말 즐겁고 기쁘고 감동의 시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집 안에 챙겨야 할 일도 많은데 바쁜 와중에도 그 모든 것을 일일이 다 챙겨주는 희라 씨한테 늘 미안하고 감사하고 고마워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참 감사하다"며 배우로서 뿐 아니라 아내로서도 늘 책임을 다하는 하희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최수종은 "앞으로는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아, 나 쉬고 싶다'할 때 우리가 만든 세컨 하우스에 와서 편히 쉬다 갔으면 한다. 처음 그 순간부터 마지막 그 순간까지 당신이 정말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랑한다"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영상 편지가 끝나고 서로 눈이 마주친 최수종과 하희라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곧 최수종이 눈물을 흘리자 하희라는 "본인이 얘기하고 본인이 울고"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최수종은 온기를 위해 태웠던 장작에 불이 활활 붙자 "저 장작만 불태울 게 아니라 우리도 불태우러 가자"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다음날 아침 세컨 하우스의 인테리어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던 최수종, 하희라는 잠시 침대에 누워 자유를 만끽했다. 

최수종이 "오랜만에 누워보는군"이라며 하희라의 손을 잡자 하희라는 "매일 눕는데. 우리 할 일이 많다"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냉정한 태도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하희라는 세컨 하우스에 '다솜가'라는 이름을 짓고 문패를 준비했다. '다솜가'의 뜻은 사랑의 집, 사랑의 노래. 

문패를 달 위치를 잡던 최수종은 어딘가로 사라져 통나무를 들고왔다. 키가 작아 원하는 위치에 문패를 달 수 없었기 때문.

이에 하희라가 "키가 20cm만 컸다면 이러지 않아도 될텐데"라고 정곡을 찌르자 최수종은 "내가 20cm 더 컸으면 하희라 씨는 나 못 만났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문패를 단 후 소파에 앉아 창 밖을 바라보던 최수종은 "신혼 때 너무 바빴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하희라가 "지방 촬영이 많아서 2~3일 만에 본 적도 많다"고 하자 최수종은 "남들한테 '결혼 29년 동안 함께한 날이 반이다'라고 말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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